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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시만세' 박완규의 반전 #다이어트 #헤어관리 #울보로커

기사입력 2019.01.04 15:46 / 기사수정 2019.01.04 15: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두시 만세' 박완규가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4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에는 가수 박완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준형과 정경미는 "지난 2017년에 출연을 하셨다. 햇수로는 2년만에 출연하셨고, 1년만에 뵙는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정경미는 "그 때와는 외모가 많이 달라지셨다. 굉장히 샤프하다"고 했다. 

이에 박완규는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밥과의 전쟁 중이다. 과거 출연했을 때보다(1년 전) 13kg정도를 뺐다. 지금도 다이어트는 진행 중이다. 앞으로 7~8kg 정도 더 빼야한다. 보기에는 살이 안 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중년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정경미는 박완규에게 '어떤 분야에서 '신'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신이 되고 싶으냐"고 물었고, 박완규는 쑥스러워하며 "노래의 신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미는 "이미 노래의 신은 되신 것 아니냐. 노래로는 톱클래스다"고 칭찬했고, 박완규는 "톱클래스 전혀 아니다. 요즘 아이돌 친구들도 노래를 너무 잘한다. 더 분발해서, 그래도 제가 선배인데 조금이라도 더 잘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노래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완규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했던 '포에버'에 대해 "멤버가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형님이다. 제가 막내다. 막내가 하는 일은 물 떠오기, 그리고 형님들 앞에 도시락 셔틀하기다. 정말 군대를 두번 간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박준형과 정경미는 박완규의 헤어스타일도 칭찬했다. 박완규는 "이 머리는 염색 한 게 아니고 흰머리다. 이게 멋있느냐"고 웃으며 "팬분들은 '나보다 어린데 제발 염색 좀 하라'고들 하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어 "제가 생머리가 아니고 곱슬머리다. 아침마다 관리를 하고 나온다. 일단 헤어숍에 가서 매직펌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는 꼭 한 번씩 해줘야한다. 펌을 안 하면 방송출연 불가다. 숍에 갈 시간이 없으면 집에서 손수 머리를 펴고 나간다"고 전했다.  

또 '울보 로커'라는 별명에 대해 "'대장금'을 보고 울었고, 비오는 것을 봐도 운다. 비가 오면 제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조승우 씨가 나오는 MBC '마의'(2012)라는 드라마를 봤다. 저한테는 그게 최신 드라마다. 거기서 조승우 씨가 말을 고쳐주는 장면을 보고 울었다. 저는 예전 드라마를 두고두고 본다. 지금보면 새롭지 않냐. 빨리빨리 소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독특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박완규는 'lonely night'과 '사랑하기 전에는', '비상'을 선곡해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특히 '사랑하기 전에는' 라이브 후 정경미는 "이 노래가 제 결혼식 축가였다. 오늘 윤형빈 씨와 조금 싸웠는데, 이 노래를 들으니까 기분이 확 풀린다. 옛날 생각난다"고 행복해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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