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3주 동안 함께 살기로 한 백아영, 오정태 부부와 시부모의 첫날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백아영·오정태 부부, 이현승·최현상 부부, 시즈카·고창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태는 부모님에게 "우리가 옛날에 같이 살 때처럼 그러면 안 되지 않냐. 규칙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요리 담당은 어머니, 아이들 있을 때 텔레비전 시청 금지 등 규칙을 만들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텔레비전 보고 싶으면 누나 집 가서 보고 올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합가는 안 해도 같이 사니까 소원은 풀었다"라고 덧붙이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오정태는 "내가 부탁하면 미안할 것 같아서 일부러 규칙이라는 걸 만들어서 엄마한테 기분 안 나쁘게 엄마가 모든 걸 아내한테 맞추게끔 부탁을 한 거다. 머리 좀 썼다. 좀 괜찮은 남편인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백아영, 오정태 가족은 밥을 차리고 아이들을 등교시키며 전쟁 같은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떠나자 백아영은 청소를 하기 시작했고, 시어머니는 그런 백아영을 바라보며 "대충 하고 추우니까 정태오면 밥 먹자. 대충 하라니까 꼭 저러고"라며 말렸다.
이후 시어머니는 "너희들이 와서 살면 관리비랑 수도세가 많이 나오겠다"라며 "그것 좀 줄여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좀 줄여. 목욕도 이틀 삼 일에 한 번씩"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며느리 백아영은 "아 그럼 어머니는 아끼시려고 안 씻으시는 거냐"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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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