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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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31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5연승 막고 1위 탈환

기사입력 2019.01.03 21:32 / 기사수정 2019.01.03 21:54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의 5연승을 저지하고 1위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4-26, 17-25, 25-22, 1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6승5패로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43점으로 대한항공(승점 42)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 행진이 끊긴 우리카드는 12승9패로 승점 1점과 2경기 연속 만원 관중 달성의 기쁨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전광인이 14득점, 문성민과 신영석이 각각 12득점, 11득점을 올리면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36득점으로 고군분투 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했던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우리카드가 김시훈과 나경복을 앞세워 먼저 10-5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이승원에서 이원중으로 세터를 교체한 후 추격에 나섰고, 한성정의 서브 범실 후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5-15 균형을 맞췄다. 이후 현댘피탈이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우리카드도 아가메즈의 득점으로 따라붙으면서 계속된 시소게임, 파다르의 강스파이크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그대로 1세트를 끝냈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이 2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0-5로 앞서나갔고,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자 파다르의 강서브로 따돌렸다. 하지만 끈질기게 추격한 우리카드는 16-19에서 한성정의 백어택 후 아가메즈,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24-24 듀스로 이어진 공방전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파다르의 공격이 벗어나며 우리카드가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로 시작한 3세트,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다 9-9에서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우리카드가 앞서기 시작했다.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에 이은 날카로운 서브에이스로 점수는 17-12, 5점 차.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노재욱의 서브 득점 후 윤봉우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현대캐피탈을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 14-10으로 앞서며 다시 힘을 냈다. 거센 추격을 가한 우리카드가 18-18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오픈 득점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났다. 살얼음판 리드를 잡고 있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후위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 아가메즈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5세트로 승부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의 기운을 5세트까지 끌고 왔다. 강력한 서브로 우리카드를 흔들었다. 5-3에서 전광인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7-3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의 블로킹과 이시우의 서브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점수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큰 위기 없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마지막 득점까지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만들어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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