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9 17:09 / 기사수정 2009.10.09 17:09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강웅] 서울과 전북의 1위 싸움이 치열하다.
서울은 7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전북과의 승점차이를 더 벌리지 못했다. 현재 전북과 서울의 승점차이는 1점. 그러나 서울이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전북의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는 전북의 차지가 될 수 있다.
선두권을 달리는 팀은 당연하지만 공 수 양면으로 부족한 면이 없다. 특히 서울은 리그 25경기를 달리는 동안 실점은 단 24점으로 경기당 실점률 0점대의 유일한 팀이다. 전북은 29실점으로 실점 기록상으로는 더 나은 팀이 6팀이 있지만 2골, 3골 차이로 큰 차이는 없다.
이런 두 팀의 최고의 ‘방패’는 누구일까? ‘풋볼코리아닷컴’에서 양 팀에서 최고의 ‘방패’를 선정해보았다.
◆서울 - 최고의 용병 수비수 아디
역대 수비수 용병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명인 아디는 2006년 서울로 이적해 올해로 K리그 4년차다.
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는 아디는 숨 막히는 대인마크와 강력한 태클, 허슬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경기 완급조절에도 능하고 중앙 수비수도 볼 수 있는 재원으로 서울 수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정적인 센터 커버 능력으로 김진규와 박용호가 조금 더 편하게 수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나이로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또 세르비아와 중국을 거치며 단련된 경험은 수비진을 리드하기에도 충분하다. 올 시즌에도 한국에서만 25경기에 출장해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 출전했다. 수비수임에도 3골을 넣으며 남부럽지 않은 공격 본능까지 과시하고 있다.
주전 수비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으면서도 항상 솔선수범한 자세로 열심히 플레이하는 아디는 서울에서 가장 튼튼한 방패이다.
◆전북 - 이적생 주장 김상식
올 시즌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전북의 입장에서 보면 ‘외인’임에도 불구하고 최강희 감독은 그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K-리그에서 355경기를 출장하고 성남에서 주장 완장을 달았던 경험과 그의 능력을 믿은 것이다.
올 시즌 김상식은 최강희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하나도 없고 슈팅도 5개뿐이지만 김상식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나서며 전북 수비의 핵이 되었다. 둘 중 어느 포지션으로 나와도 제 역할을 소화해주었다. 정훈, 최철순, 이요한 등 전북의 젊은 수비진을 이끌며 팀의 구심점으로써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상식은 성남에서 우승 트로피를 4차례나 들었었다. 그런 경험을 무기로 전북의 주장으로써 팀에게 리그 첫 우승 타이틀을 선물할 수 있을까?
강웅 수습기자 /사진=FC서울,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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