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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한외국인' 강성태, 10단계 우승 감격 "1등 처음 해봤다"

기사입력 2019.01.02 22:05 / 기사수정 2019.01.09 20: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한 외국인' 강성태가 한국인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 외국인'에는 연세대 출신 스윗소로우 인호진.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배우 권혁수. 서울대 출신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했다.

권혁수는 대학교 3학년 학기에 올 A의 대학 성적표를 공개했다. 장학금까지 받은 모범생이다. 권혁수는 "알바하기 싫어 장학금이 낫겠다 싶었다. 저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인호진은 고등학교 시절의 ‘올수’ 성적표와 IQ155를 인증했다. 인호진은 "나도 아이큐에 깜짝 놀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강성태를 향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용만은 "2001년 수능 상위 0.18%, 단 2개 틀렸다. 재작년까지 수능을 직접 보면서 지식을 업데이트했다. 공부의 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성태는 "'대한외국인'을 애정한다. 출연해 영광이다. 수능 본다는 느낌으로 준비물을 가져왔다"며 뻥튀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외람되지만 내 목표는 허배 선생님이다. 나머지 분들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스 강성태는 이후 몸풀기 문제를 맞혀 산삼을 획득했다.

이날 안젤리나가 2단계로 레벨업했다. 1단계에는 제육볶음과 한국을 좋아하는 영국 출신 모델 다니엘이 합류했다. 다니엘은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에 외국인 모델로 작업했다. 지드래곤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재밌었다"고 말했다.

첫 주자는 권혁수였다. 액자 문제에서 정답 '답안지'를 외쳐 1단계를 통과했다. 하지만 키보드 자판으로 '용만'을 써야 하는 2단계 문제에서 안젤리나에 패했다. 안젤리나는 "머릿속에 자판만 생각했다"며 좋아했다.

인호진이 두번째로 나섰다. 1단계 말모이 퀴즈에서 '나박나박'의 모양을 간신히 맞혔다. 이어 '물렁팥죽'의 뜻으로 '우유부단하다'를 답해 2단계를 통과했다. 3단계는 초순, 중순, 하순에서 '순'(열흘)이 의미하는 날짜를 맞혀야 했다. 안드레아스를 제치고 4단계로 넘어갔다. 승승장구했지만 모에카가 신조어 '만반잘부'의 뜻인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를 먼저 알아내 탈락했다. 인호진은 "우리말을 줄여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번째 주자 한현민은 성장했다. 그러나 또 모에카를 넘지 못했다. 모에카는 상식 퀴즈에서 범칙금의 액수가 큰 순서대로 나열하는 문제를 쉽게 맞혔다. 박명수는 주워먹기의 신회를 이어가며 5단계까지 성공했다. 2층에 올라갔지만 6단계 샘 오취리에게 패했다.

강성태의 순서가 왔다. 다니엘과 초성 대결은 수월했다. 2단계에서는 영화 '도둑들'을 간신히 맞혀 안젤리나를 제쳤다. 3단계의 답은 어린 장금이의 대사인 '고기', '홍시'였다. 강성태는 '대장금'을 보진 못했지만 잘 유추했다."드라마를 전혀 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샘 오취리가 버틴 5단계 '저온화상'도 맞혔다. 하지만 6단계 정답 '현금입출금기'를 크리스 존슨에게 내줬다.

다행히 앞서 획득한 삼산으로 부활했다. 7단계 노래 제목 '해뜰날'도 맞혔다. 8단계에 진출했다. 수잔과의 대결에서 속담 '등잔 밑이 어둡다'까지 맞혔다. 한국인팀은 환호했다. '에바레스트' 에바와 9단계에서 노래 제목을 두고 경쟁했다. '밀양아리랑'을 말해 통과했다. 드디어 10단계 허배와 승부를 펼쳤다. 10단계 초성 퀴즈는 시의 제목이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로 시작하는 '엄마야 누나야'가 나왔다. 강성태가 정답을 외쳐 한국인팀의 두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강성태는 "사실 1등을 한번도 못했다. 그전까지는 '공부의 신'이라고 띄어줘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 안 된 것 같다. 외국인 친구들의 친구가 되고 싶었다. 편하게 잘해줘서 말도 안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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