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9 10:26 / 기사수정 2009.10.09 10:26
1차전에서 클리프 리의 역투에 고전했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2차전 선발로 등판한 지난해 월드 시리즈 MVP 콜 해멀스를 공략하는데 성공,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해멀스는 5이닝 7피안타 4실점 5삼진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되었다. 반면 콜로라도의 선발 애런 쿡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 2볼넷 4삼진으로 해멀스보다 근소한 차이로 잘 던져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앞서 나간 팀은 콜로라도였다. 콜로라도는 1회 초 곤잘레스가 안타-도루-파울러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에 성공, 이어 토드 핼튼의 타석에서 야수 선택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4회에는 토레알바가 몸쪽 가운데로 들어오는 76마일 커브를 통타하여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 2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5회에는 투수 쿡이 안타로 출루-곤잘레스의 2루타-파울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침묵하던 필라델피아 타선도 6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빅토리노의 안타-바메스의 에러-어틀리의 안타-하워드의 2루타-이바네즈의 안타로 대거 3득점을 기록, 스코어를 4-3으로 만들며 판을 뒤집을 기세였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7회에 파울러가 다시 희생플라이로 소중한 1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도 뒤지지 않고 8회에 우익수 워스가 홈런을 터트리며 5-4로 따라갔다.
필라델피아는 9회 역전을 노렸다. 9회에 올라온 콜로라도의 마무리 스트릿은 스테어스에게 볼넷-롤린스에게 안타를 허용, 위기에 빠지는 듯했으나 빅토리노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거뒀다.
한편, 3차전은 콜라로도의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로 이동하여 11일(한국시간)에 가지게 된다. 필라델피아의 선발을 내정되지 않은 가운데, 콜로라도는 이번 시즌 10승 8패 방어율 4.33을 거둔 우완 제이슨 하멜을 예고했다.
[사진 = 요르빗 토레알바 ⓒ 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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