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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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첸코, "내가 첼시에서 부진했던 것은 무링요 감독 탓"

기사입력 2009.10.09 02:28 / 기사수정 2009.10.09 02:28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같은 날, 무링요 감독에 대한 상반된 평가의 인터뷰 내용으로 유럽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먼저,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디디에 드록바는 현재 자신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된 첫 번째 이유로 前 첼시의 감독이었던 조세 무링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2004년 여름, 무링요 감독은 첼시에 도착하자마자 드록바 선수를 영입하였고, 마르세유 소속이었던 드록바가 거액에 첼시에 입단하게 되었죠.

드록바는, "처음에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무링요 감독님은 절 믿어주시고 결국 저의 재능을 폭발시켜 주셨죠. 감독님은 전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나시지만, 심리적인 면에서 더욱 뛰어난 전략을 가진 분이에요. 선수들도 잘 관리하시죠. 예전에 감독님께서 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으시곤 저에게 이틀간의 휴식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왜냐고 물어보면 심리적인 휴식 기간을 주는 것이라고 대답하셨어요."

"저에게 감독님은 항상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 넌 나와 함께한다면 항상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다. 난 너에게 네가 원하는 것을 줄 것이지만 너도 나에게 그라운드 위에서는 모든 것을 줘야 한단다. 내가 휴식을 주면 너는 좋은 활약으로 답해라.'라고 말씀하시며 마음의 안정을 주셨고, 경기에서 활약이 좋지 못했던 날에는 혼을 내시기도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때도 칭찬을 잊지 않으셨습니다."라고 말하며 무링요 감독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듯했죠.

심지어 드록바는 "그를 위해서는 다리도 부러뜨릴 수 있다."라며 존경심과 충성심을 표현했습니다.

반면, 첼시에서 이번 여름 디나모 키예프로 이적한 안드레이 셰브첸코는, "무링요 감독은 물론 훌륭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선수들과 별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며, 첼시에서 성공하지 못한 요인에 대해서 조세 무링요 감독과 자신의 잦은 부상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과거는 생각하지 않고 미래만 생각하겠다는 셰브첸코. 계속해서 펼쳐질 그의 경력이 과거보다 더 빛나게 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317 BST: 리버풀과 에버튼의 영입 대상이 되는 VVV 벨로의 일본 출신 미드필더인 케이스케 혼다의 에이전트는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Sky Sports)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지난달 한 경기만을 치른 채 리그 2 소속 구단인 노츠 카운티와 계약 해지를 한 前 아스널 수비수인 솔 캠벨은 웨스트 브롬과 입단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Daily Mirror)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에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인 호비뉴를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최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Daily Mail)

스페인 언론에서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수비수인 카를레스 푸욜을 영입하려고 한다며 보도했습니다. (Daily Mail)

인터 밀란 수비수인 마이콘의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마이콘을 오랜 시간 지켜봐 왔지만 아직까지 정식 영입 제안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마크 휴즈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최소한 3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선수 영입 자금을 받게 됩니다. (Daily Mail)

로만 파블류첸코의 에이전트는 내년 1월에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측과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Daily Mail)

前 첼시의 스트라이커였던 아드리안 무투의 에이전트는 선수가 내년 1월에는 세리에 A 소속 구단인 피오렌티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유럽의 여러 팀이 긴장했습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아이슬란드의 제과업계 유명인인 에거트 마그누손이 웨스트햄을 인수하려고 합니다. 마그누손은 2009년 1월 웨스트햄의 구단주 자리를 내놓은 비요르골푸르 구드문드손의 지원을 받는 사람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웨스트햄 지분의 5%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The Sun)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인 조지 질레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구단의 50% 지분을 파이잘 빈 파드 왕자님께 최종적으로 매각하기 위해서 다음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갈 것입니다. (Daily Mirror)

버밍엄 시티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골드와 데이비드 설리번 그리고 단장인 캐런 브래디는 홍콩의 사업가인 카슨 양이 구단을 인수하면 바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였던 마틴 에드워즈는 현재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구단이 재정 파탄을 겪게 될까 봐 우려된다고 합니다. (Daily Mail)

수요일에 FIFA의 부회장인 잭 워너가 잉글랜드가 시도하는 2018년 월드컵 개최에 비난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 측은 데이비드 베컴과 영국 왕실 측에 유치를 협조해달라며 요청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아론 램지는 감독인 아르센 벵거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자신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The Sun)

디나모 키예프 소속의 우크라이나 출신 스트라이커 안드레이 셰브첸코는 첼시 시절에 함께했던 조세 무링요 감독을 비난했습니다. 자신이 첼시에 있을 당시 감독인 무링요와 대화를 나눠본 적은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Daily Mirror)

에버튼의 스트라이커인 루이 사하는 맨유에서 활약할 시절 계속된 부상으로 생긴 절망감 때문에 은퇴도 고려했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Mail)

현재 미들즈브러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헐 시티의 스트라이커 칼렙 폴란은 헐 시티의 감독인 필 브라운을 비난했습니다.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대하는 감독의 태도는 매우 한심하고 유치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Daily Star)

현재 콜체스터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입스위치의 스트라이커 케빈 리스비는 다시는 로이 킨 감독 아래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어려울 것임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여름 입스위치에서 필요없는 선수라는 말을 듣기도 했답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번리의 43세 감독인 오웬 코일은 각 나라의 국가 대표팀 소집과 여러 선수의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시킬 선수가 부족해 지난 수요일에 열렸던 2군 경기에 스트라이커로 나서 72분 동안이나 뛰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을 겪는 파블로 사발레타가 페루, 우루과이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 구단의 이사인 제이미 버틀러를 7,000마일이나 떨어진 아르헨티나로 보냈습니다. (Daily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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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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