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오해를 풀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13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이 9년 전 쌓인 오해를 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수정은 "9년 전 그날. 두 가지만 물을게. 그날 옥상에서 네가 오세호 밀었어?"라며 물었고, 강복수는 "아니야. 나 아니야. 나 안 밀었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손수정은 "내가 기초생활수급자라는 거 네가 소문 낸 거야?"라며 확인했고, 강복수는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손수정은 "나 그날 분명히 들었어. 네가 나 불쌍하다고 했던 말. 너도 그냥 나 동정했던 거야? 내가 불쌍해서 나 보고 웃어주고 나 데려다주고 내 꿈도 찾아주고 대문도 칠해주고"라며 눈물 흘렸다.
강복수는 "좋아해서 그랬어. 네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좋아해서 그랬어"라며 고백했고, 결국 손수정은 "나 학교 좋아했었어.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랑 둘이 사는 것도 기초생활수급자인 것도 교복만 입으면 들키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네가 있었으니까. 네가 그렇게 떠난 후에 학교가 지옥이었어. 내가 처음으로 믿었던 네가 날 불쌍하다고 했던 그 말이 9년 내내 아팠어. 그리고 나 때문에 너도. 미안해. 너무 늦게 물어봐서"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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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