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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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중 "투 세터 선의의 경쟁, 팀도 나도 좋아질 것"

기사입력 2018.12.30 16:41


[엑스포츠뉴스 천안,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의 신인 세터 이원중이 이승원과의 선의의 경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5승5패 승점 41점을 기록, 1위 대한항공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이원중은 선발 세터로 나와 3세트를 온전히 책임졌다. 최태웅 감독은 "원하는 플레이를 잘 했다. 세터의 기질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경기다. 볼 배분, 상대 블로킹을 읽는 능력들이 잘 갖춰진 것 같다"라며 이원중의 이날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경기 후 이원중은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만족하지는 않고, 안 보이는 범실이 많아서 그 점을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조금씩 코트를 밟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이원중은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 높이 면에서 보완해야 하고, 스피드를 위해 공을 손에서 빨리 보내는 연습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중은 "그동안 강훈련을 많이 했고, 공격수들과의 호흡을 위한 훈련도 많이 했다"면서 "감독님께서 지도를 많이 해주셔서 감독님의 스타일을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된다.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대로 뛰어놀다가 들어오라고 해주신다"며 웃었다.

최태웅 감독은 이날 세터 이승원과 이원중의 출전 비율에 대해 딱 잘라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투 세터' 체제로 시즌을 소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원중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경쟁을 하면 팀도 좋아질 거고, 나도, 승원이 형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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