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카이캐슬' 염정아가 김보라와 거래한 가운데, 김서형의 과거를 알게 됐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2회에서는 가출한 우수한(이유진 분)을 찾은 진진희(오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진(염정아)은 김혜나(김보라)가 강준상(정준호)의 친딸이며, 김혜나도 이 사실을 알고 집으로 들어왔단 걸 알았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한서진은 '내쫓을 수도 없고, 예서 아빠한테 말할 수도 없고. 만에 하나 예서가 알게 되면'이라고 걱정했다. 한서진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우리 예서 대학 합격할 때까진 절대 그 누구도 몰라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예빈(이지원)과 강준상은 김혜나도 같이 식탁에서 밥을 먹자고 했다. 펄쩍 뛰던 한서진은 어쩔 수 없이 강예서(김혜윤)에게 의중을 물었다. 하지만 강예서는 "김주영 쌤이 하라고 해서 동의한 거야. 겨우 참고 있는데 엄마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김혜나가 얼마나 내 속을 뒤집는지 알기나 해?"라고 화를 냈다.
이후 강예서는 황우주(찬희)가 농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를 본 한서진이 다가가려 했지만, 김혜나가 먼저였다. 김혜나는 강예서에게 "너 우주 좋아하지. 우주는 너 아닌 것 같던데. 그냥. 안타까워서"라며 "난 안 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힘들다며? 짝사랑. 우리 엄마 평생 짝사랑만 하다 가셨거든. 아빠란 인간은 우리 엄만 안중에도 없었는데"라고 말했다.
화가 난 한서진은 김혜나를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향했다. 김혜나는 "앞으로 조심하겠다. 예서 화나게 해서"라고 말했지만, 한서진은 "닥쳐"라며 김혜나의 입을 막았다. 인적이 드문 곳에 내린 한서진은 김혜나에게 "네 엄마가 평생 짝사랑만 하다 가셨다고? 그걸 알면서 우리집에 들어온 목적이 뭐니?"라고 물었다. 김혜나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이제 아셨어요?"라고 밝혔다.
한서진은 "너 겁나지. 네 엄마 버렸듯 너도 버릴까봐. 그래서 네가 딸이라고 못 밝히는 거지?"라고 했지만, 김혜나는 "나 받은 만큼 돌려주러 들어온 거다. 아줌마한테도 받은 게 많잖아요"라고 응수했다. 한서진은 "네가 딸이란 게 밝혀지면 예서 아빠가 어떻게 나올까? 혼외자식? 절대 널 용납도, 인정도 못 할 걸? 그 대단한 자존심에 너 같은 건 참을 수 없는 오점일 테니까"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김혜나는 "그래요? 갑자기 해보고 싶네. 아줌마 말이 맞는지 해봐야겠네"라며 당장 가자고 소리 질렀다. 한서진은 김혜나의 뺨을 때린 후 혼자 차를 탔다. 하지만 이내 차를 멈췄고, 김혜나는 차에 탔다. 한서진이 "원하는 게 뭐냐"라고 묻자 김혜나는 "호적에 올려달라. 강혜나로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서진이 예서 서울의대 합격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자 김혜나는 "대신 조건이 있다. 앞으로 식사도 같이 해요. 집안도 내 마음대로 다닐 거다"라고 조건을 달았다.
이후 윤여사(정애리)는 정 집사 때문에 한서진을 불렀다. 정 집사는 로라 정으로, 김주영(김서형)과 함께 있는 한서진과 마주친 적 있었다. 로라 정은 김주영에 대해 물었고, 예서 코디란 말에 로라 정은 핸드폰을 보여주며 맞는지 확인했다. 김주영이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당한 기사였다.
한편 노승혜(윤세아)는 차세리(박유나)의 방을 정리하다 가발을 발견했다. 차민혁(김병철)도 이를 봤지만, "이럴 줄도 알아? 원래 공부 잘하는 애들이 노는 것도 화끈하게 노는 거다"라며 좋아했다. 그때 노승혜의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언니는 "이 망할 년 한국에 간 건 맞지? 하버드생이고 뭐고 다 속인 거다"라고 절규했고, 노승혜는 차마 차민혁에게 말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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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