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7 12:23 / 기사수정 2009.10.07 12:23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U-20 월드컵 관련 기사가 실린 FIFA 홈페이지에 올라온 100여 개의 축구팬 의견 가운데서는 한국팀에 대한 칭찬만 가득했다. 이집트인 'EgyptRulez'는 "한국은 대단히 근사했다"면서 "그들이 앞으로도 계속 승리를 외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팀을 칭찬했고, 가나인 'ruddie'는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매우 쉽게 파라과이를 쓸어버렸다"면서 "칭찬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인 'silika' 역시 "그들(한국)의 실력에 매우 흥미를 느꼈다"면서 "이번 챔피언십에서 더 멀리 올라가기를 바란다"며 한국팀의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으며, 미국인 'mexico24'는 "한국, 당신들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내 팀이 됐다"면서 이번 U-20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진출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축구팬들은 한국이 조직력을 갖추고 쉴새없이 뛰면서 공격적이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것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인 'johnkellyjr'는 "한국이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경기 내내 볼소유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대단히 균형잡힌(well-balanced) 축구를 보여줬다"고 평하면서, "한국은 마치 바르셀로나같이 플레이를 한다(Korea is playing just like Barcelona)"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FC 바르셀로나에 비유하기도 했다.
'KosUmMasr'는 "팀 조직력이 중요한데 (한국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면서 조직적인 플레이에 대한 칭찬을 드러냈다. 벨기에인 'crujff96'은 한국 축구의 파라과이전 승리 요인으로 "그들은 매우 열심히 움직였고, 좋은 전술을 갖췄다"면서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자랑이라며 치켜세운 축구팬도 있었다. 브라질인 'BrodiFAAbs'는 "한국은 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충분히 그런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었다"면서 "아시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한국팀이) 보여줬다!"며, 세계 축구계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아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고, 말레이시아인 'v3nomous'는 "우리 아시아의 한 팀이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해냈다"면서 아시아 축구의 대표, 한국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상승세에 있는 홍명보호를 주목하기 시작한 세계 축구. 또 한 번 신화를 창조해내기 위한 홍명보호의 거침없는 전진과 도전은 9일 밤(한국시각), 가나와의 8강전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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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승전을 알리는 국제 축구연맹(C) 국제축구연맹(FIF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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