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이태란, 유성주 설득 실패했다…김서형 미소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카이캐슬' 이태란이 유성주를 설득하지 못했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1회에서는 이수임(이태란 분)의 의지를 꺾은 김주영(김서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임은 소설을 써갈수록 영재(송건희)의 아픔이 생각났다. 이수임은 김주영을 찾아가 "영재네 사건을 그대로 가져다 쓸 생각은 정말 없었는데, 아무래도 영재 아버님께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박수창(유성주)의 연락처를 아냐고 물었다.

이에 김주영은 조 선생(이현진)을 통해 박수창의 소재를 파악한 후 이수임과 함께 박수창을 찾아갔다. 이수임을 위해서라는 거짓말과 함께. 박수창을 찾아온 김주영은 "저 역시 영재 같은 불행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그래서 아버님을 뵙고 싶어 하는 분을 모셔왔다"라며 이수임을 소개했다.

박수창은 "그 말은 당신한테 한 거야. 당신이 내 아들을 망치고 내 마누라를 죽였으니까"라며 날을 세웠다. 박수창이 영재를 기다리고 있단 소리에 이수임은 혼자 박수창에게 다가가 과거 연두를 도와주지 못했던 일을 고백했다. 하지만 박수창은 "우리 집사람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면 사람들은 남은 가족부터 탓할 거다. 사람들이 우리 얘기를 듣고 바뀔 거라고 생각하냐"라고 비관했다.

박수창은 "직접 겪지 않고는 죽어도 모른다. 진심은 알겠으나 헛수고다. 영재랑 나만 만신창이가 될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터덜터덜 나오는 이수임을 보며 김주영은 비열한 미소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