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수지와 미쓰라, 권다현 부부가 공복 도전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 이수지는 라디오 방송에 한창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수지는 유독 많은 음식 사연 때문에 괴로워했다. 특히 이수지 앞에서는 스태프와 매니저가 생방 중 간단히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괴롭게 했다. 이수지는 "나 진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라디오 생방송을 마친 뒤 웨딩숍으로 향했다. 이수지는 당시를 회상하며 "드레스 입을 때가 내가 진짜 결혼하는구나 실감 나는 첫 번째 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지는 웨딩드레스 자태를 드러냈다. 이수지는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는 말에 쑥스러워했다.
이수지는 엄마와 함께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이수지의 엄마는 사위가 좋아하는 김밥과 꽃게탕을 만들고자 했는데, 간은 자신이 볼 테니 음식은 이수지에게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수지는 공복 종료 3시간 전, 엄마표 요리 수업에 나섰다. 먼저 김밥에 들어갈 밥을 간했다. 이수지는 흰밥에 깨와 소금 등을 넣고 저으며 푹 빠져들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쓱쓱 비비다가 냄새를 맡아보고는 엄마에게 "나 이걸로 뺨 한 대만 때려주면 안 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는 김밥을 맛보는 엄마 앞에서 냄새를 참아내며 김밥을 쌌다. 김밥에 이어 꽃게탕도 완성했다. 이수지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엄마와 함께 운동을 하러 나간 것. 이수지는 결국 공복에 성공해 환호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수지는 김밥과 꽃게탕 등 푸짐한 한 상 앞에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지는 앞서 운동 시간을 언급하며 "집에 가서 빨리 꽃게탕 먹고 싶었다. 선생님 다리가 꽃게로 보였다"고 말했다.
미쓰라, 권다현 부부의 공복 재도전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샀던 두 사람은 이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자 했다. 이때 권다현은 "트롤 좀 틀어봐"라고 말했는데, 이는 캐럴을 잘 못 말한 것이었다. 미쓰라는 웃음을 터트렸다. 미쓰라는 또 "연애할 때는 굉장히 똑 부러진 여자다. 지금은 약간 부러진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쓰라와 권다현은 밤이 되자 입이 심심하다고 말했다. 권다현은 미쓰라에게 애교를 부리며 "한 번만 먹어주면 안 되냐"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잘 참고 잠을 청하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곧바로 잠든듯 했지만 아니었다. 미쓰라는 누운 채로 "배고픈 것보다 군것질이 당긴다"며 "얼음 큰 컵에 탄산을 붓고 5초 정도 기다려. 엄청 차가워질 거 아니냐. 그때 원샷 하고 싶다. 한 번도 안 쉬고. 목을 누가 때린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권다현은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 권다현은 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는 도마뱀을 위한 식사 준비였다. 권다현은 파일럿 당시 도마뱀 2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지금은 도마뱀 4마리와 거북이 4마리 등 총 8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모든 도마뱀, 거북이를 살뜰하게 챙긴 권다현이었지만 지속된 공복에 배고픔을 호소했다. 공복 종료까지 8시간 남은 시점, 두 사람은 외출을 했다. 권다현은 "저번에 굶었을 때 그 느낌이 슬슬 온다. 그게 어떤 느낌이었는지 까먹고 있었다"고 말하며 공복을 참아냈다.
한편 미쓰라와 권다현은 스크린 게임장에서 데이트를 즐긴 뒤 집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첫 김장에 나섰다. 김장과 함께 수육도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한창 김장에 나섰는데, 지난번 도전과 마찬가지로 한 끼를 완성하지 못한 채 공복 종료를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김장김치를 맛보며 허기를 달랬다. 미쓰라는 공복 종료 후 식사에 대해 "수육하고 김치를 같이 먹으니까 맛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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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