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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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중견 배우 못지않아"…'SKY 캐슬' 속 감탄유발한 캐슬2세들

기사입력 2018.12.28 15:20 / 기사수정 2018.12.28 16:5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SKY 캐슬' 속 캐슬2세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로 1%대의 시청률로 시작해 어느덧 시청률 10%의 고지를 깨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SKY 캐슬'은 중견 배우들의 못지 않게 '캐슬 2세' 신예 배우들 역시 놀라운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이들은 안방극장 속 맹활약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신예 배우는 강예서 역을 맡은 김혜윤이다. 서울의대 진학을 목표로 물불가리지 않는 안하무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야망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SKY 캐슬'에서는 한서진(염정화 분)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자신의 엄마가 출신을 숨겼다는 사실을 알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유전자 이야기를 하더니 겨우 그런 유전자였냐"며 분노했다. 그간 극중에서는 단순히 탐욕을 보였다면, 이 장면에서는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연기로 충격을 안겼다.

극 초반까지만 해도 마냥 착한 줄 알았던 김혜나의 반전 역시 눈길을 끈다. 김혜나 역을 맡은 김보라는 1995년생 어린 나이임에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SKY 캐슬' 속에서도 연기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김보라는 선한 얼굴 속 숨겨둔 영악함과 영특함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출생의 비밀을 깨달았음에도 좌절하지 않으며 SKY 캐슬로 입성하기 위한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는 등 새로운 캐릭터 양상을 보여주며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두 배우들의 기싸움 속에서 차기준-차서준 형제와 황우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달리 성적에 욕심을 내는 아버지 차민혁(김병철)의 압박에도 차기준(조병규)-차서준(김동희) 형제는 경쟁하지 않고 형제 간의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차서준은 시험 중 쓰러진 친구를 업고 도와줄만큼 선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형과 달리 막무가내 면모를 보이는 차기준 역시 성적을 고민하는 친구들 앞에서는 핵심 문제를 손쉽게 내줄만큼 따뜻한 인성을 보여준다.

황우주 역을 맡은 찬희 또한 선한 매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있다. 전교 2등을이지만 전교 1등을 차지한 김혜나에게 축하의 악수를 하는 것은 물론, 갑작스럽게 성적이 하락한 강예서를 걱정하는 따뜻함을 자랑하는 중.

강예서의 호감을 받지만 정작 김혜나에게 마음이 뺏긴 황우주 역을 그린 찬희는 아이돌그룹 SF9의 멤버이자 동시에 연기자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김재원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찬희는 이후 '시그널'에서 이제훈의 형 박선우 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입증했고, 이번 'SKY캐슬'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우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여기에 진정한 '캐슬 키즈' 강예빈, 우수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지원과 이유진은 귀여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지원은 엄마의 관심이 온통 언니 강예서에게 쏠려 소외감을 느끼는 슬픔을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이처럼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SKY캐슬'에 합류한 신예 배우들의 연기력은 그야말로 흠잡을 곳이 없다. 대중 역시 "중견 배우들 못지 않은 흡입력"이라는 평을 보이고 있다. 반환점을 돈 'SKY 캐슬'에서 마지막까지 캐슬2세들이 보여줄 끝없는 입시 경쟁과 연기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SKY캐슬' 공식 홈페이지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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