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도시어부' 이덕화, 장도연, 허경환이 불꽃 튀는 1위 대결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제주도에서 바다낚시에 도전하는 개그맨 유민상, 허경환, 장도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다섯 사람은 최악의 기상 상황을 뚫고 '돔 무게 대첩'을 위해 참돔과 옥돔 포인트로 향했다. 유민상과 장도연은 흔들리는 배에서 균형을 잡지 못한 반면, 단골 출연자 허경환은 배 위에서 깐족 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첫 입질의 주인공은 이덕화였다. 옥돔일 것 같다는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잡고기가 등장했다. 이덕화는 물고기를 집어던지듯 방생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허경환과 이덕화에게 동시에 입질이 왔다. 허경환은 이덕화에게 "선배님하고 걸린 거 아니에요?"라며 의심을 품었다. 이덕화는 쏨뱅이을 잡은 반면, 허경환은 43cm 옥돔을 잡았다. 그렇게 그는 도시어부 첫 제주 옥돔 잡이에 성공했다.
이덕화는 네 번째 시도 끝에 참돔을 잡았다. 작아보이는 크기에 출연자들은 방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딱 30cm를 넘겨 방생을 면했다.
특히 장도연은 계속된 입질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40cm 참돔을 잡고 이후 31cm의 참돔을 잡아 단독 1위에 올랐다.
오후 낚시가 시작되고 유민상에게 첫 입질이 시작됐다. 무관심 속에서 물고기를 끌어올리던 유민상은 "드론! 드론!"이라며 자신의 물고기가 대물임을 알렸다. 그가 잡은 물고기는 참돔이었다. 유민상의 물고기는 43cm 참돔으로 허경환과 동률이었다.
허경환이 유민상에게 "왜 입질 온 것을 이야기 안 했냐"고 묻자, 유민상은 "잡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 이에 허경환은 "저런 사람한테 잡히다니"라며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선생님, 그 자리로 가도 되겠습니까"라며 유민상의 자리를 탐냈고, 유민상은 흔쾌히 자리를 내줬다. 이경규는 "한 마리만 잡고 가겠다"며 비굴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유민상과 허경환에게 동시에 입질이 시작됐다. 둘은 각각 옥돔과 참돔 43cm를 잡은 상태. 하지만 유민상의 낚시대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허경환에게는 참돔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와중에 이덕화 역시 참돔을 잡아 '참돔 파티'가 열렸다.
이경규에게 입질이 시작되자 이경규는 "남은 건 다금바리 뿐이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가 잡은 것은 참돔이었다. 이에 이경규는 "역시 자리다"라며 유민상의 자리를 극찬했고, 유민상은 "선생님 한 마리만 잡기로 하셨잖아요"라며 이경규에게 자리를 비킬 것을 요구했다.
이후 허경환과 장도연은 각각 40cm와 30cm 물고기를 잡아 3마리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다시 이덕화에게 입질이 오고 이덕화는 "오늘 입질 중 가장 큰 것 같다"며 기쁜 모습을 보였다. 이덕화의 물고기는 옥돔으로 대물이었다. 이는 오전에 허경환이 처음에 잡은 옥돔 이후 첫 옥돔이었다. 그렇게 허경환, 장도연, 이덕화는 각각 3마리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덕화가 기쁨을 누리고 있는 와중에 허경환과 장도연에게 입질이 시작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방생해야 하는 크기였다. 특히 장도연은 29cm로 1cm가 부족해 방생해야 했다. 이에 허경환은 "미안하지만 29cm라서 좋아했다"고 밝혔고, 장도연은 "다들 좋아하시던데? 따뜻한 프로그램이었는 줄 알았는데"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덕화에게 다시 입질이 왔고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물 참돔이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넋을 놓고 이덕화의 참돔을 바라봤다. 이덕화는 42cm 참돔을 잡아 4마리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덕화 씨 팬이에요"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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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