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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힙합 소울이에요"...'뇌섹녀' 안현모의 반전 매력 (대한외국인)

기사입력 2018.12.27 11: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대한외국인' 안현모가 예능인의 매력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동시통역가 안현모가 출연했다. 

SBS 보도국 기자출신, 한국외대 국제회의통역 석사 출신의 안현모는 최근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의 동시통역과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8 BBMA'의 통역을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배우를 능가하는 미모로 '역대급 뇌섹녀'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음악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해,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명수는 "안현모 씨는 '대한외국인'이 정말 안 풀릴 때 모시려고 했던 분이다. 요즘 '대한외국인'이 잘 안풀려서 모셨다"며 그의 화려한 이력을 읊으며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현모의 남편이자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대표이기도 한 라이머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꺼냈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저한테 '힙합'적인 부분이 없다고들 생각을 하실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소울이 힙합이다. 그래서 헤어스타일도 힙합스럽게 하고왔다"고 말해 시작과 동시에 웃음을 줬다. 

그리고 안현모는 본격적으로 퀴즈대결에 나섰다. 안현모는 1단계에서부터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도둑눈'의 뜻을 맞추는 문제에서 안젤리나가 예리한 접근으로 한번에 정답의 문턱까지 갔던 것. 하지만 1단계 승리는 안현모에게 돌아갔다. 안현모는 힘들게 정답을 맞춘 후 "이거 너무 어렵다"며 1단계에서부터 위기를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줄임말 퀴즈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영유' '문센' '태미'라는 단어를 듣고 "영어 유치원, 문화센터, 태권도 미술"이라고 한번에 맞춘 것. 안현모는 남다른 실력으로 순식간에 6단계까지 올라가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몰고가며 재미를 높였다. 

어느덧 8단계까지 간 안현모는 아무도 몰랐던 북한어 '찬물미역'의 뜻도 한번에 맞추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하지만 안현모는 우승을 코앞에 두고 9단계에서 실력자 에바와 만나 탈락의 쓴맛을 봤다. '짓궂다'라는 뜻을 가진 '시망스럽다'를 맞추지 못해 결국 탈락하게 된 것.

안현모는 9단계까지 오면서 때로는 남다른 찍기 실력으로 때로는 센스 넘치는 눈치로 문제를 맞추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안현모는 '대한외국인'을 통해 털털한 매력과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예능감으로 뜻밖의 반전매력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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