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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골목식당' 백종원vs피자집 사장, 솔루션 시작부터 '갈등 예고'

기사입력 2018.12.27 08:40 / 기사수정 2018.12.27 09:2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피자집을 솔루션하기로 결정했다.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피자집 솔루션을 시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솔루션을 시작하기 전 검증을 위해 피자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위생 관리와 피자집 사장의 태도를 지적했고, "원래대로 하면 개업을 하면 안 된다. 많이 미비한 게 아니라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 음식에 대한 경험은 많다. 이 음식, 저 음식 먹어본 것도 있고 본 것도 있고 아는 건 있다. 만들 줄은 모르는 거다. 주방을 어떻게 운용해야 되는지 모른다. 거꾸로 끼워 맞추는 상황이다"라며 독설했다.

특히 백종원은 "다음 주까지 제일 자신 있는 메뉴를 만들어라. 제일 맛있게 할 수 있는 메뉴도 되고 한 번에 테이블이 꽉 찼을 때 20분~30분 안에 낼 수 있는 거다. 나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다. 다음 주에 오겠다"라며 기회를 줬다.

이후 피자집 사장은 이국적인 요리와 한식을 조합해 아프리카식 코다리탕, 루이지애나식 칠리덮밥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나는 사실 괜히 아는 체를 한다고 생각했다. 이건 인정이다. 처음에는 말하고 음식이 다 안 맞았다. 칠리는 의외다"라며 당황했다.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의 요리 경험에 대해 궁금해했고, 피자집 사장은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배워서 프랑스 요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데 저한테 맞지 않더라. 키슈 같은 거 잘 굽는다. 스테이크 같은 거. 뽀삐에뜨 같은 거 많이 해봤다"라며 설명했다.

또 백종원은 "이 가게를 통해서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뭐냐.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 돈 버는 거. 내가 해보고 싶은 메뉴나 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거"라며 질문했고, 피자집 사자은 "3번인 것 같다. 호기심이 많고 실험하는 걸 좋아했다"라며 '음식에 대한 열정'을 택했다.

이에 "내가 사장님한테 도움 줄 수 있는 건 이 골목에 와서 사장님이 장사할 수 있는 최적의 메뉴를 고민하고 잘 되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다. 그러니까 헷갈리는 거다. 뭐가 제1인지. 사장님이 싫은 걸 억지로 할 수 없다. 내가 해야 되는 건 사장님이 잘 되게 하는 거다"라며 고민했고, 피자집 사장은 "돈이 많으면 하고 싶은 요리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지금은 돈이 없으니가 돈을 일단 벌겠다"라며 결정을 바꿨다.



백종원은 "제일 기분 나빴던 게 의자 왜 자꾸 저렇게 놓는 거냐. 일단 가게 왔으면 손님이 있든 없든 서서 근무한다고 생각해야 된다. 일을 해야 하면 저쪽 구석에서 손님 없는 시간에 해야 한다. 절실해 보이지 않다"라며 걱정했고, 피자집 사장은 "돈 벌어서 다시 프랑스 요리학교 가서 해야 한다. 돈이 없어서 그만둔 거다"라며 고백했다.

백종원은 "배드민턴 모임을 당분간 못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 거냐"라며 시험했고, 피자집 사장은 "모임은 접을 수 있다. 운동은 해야 될 거 같다"라며 진땀을 뺐다.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이 2번을 택했다. 약속을 하나 해줘야 한다. 내가 앞으로 어떤 걸 주문을 하든, 어떤 숙제를 드리든, 어떤 걸 못 하게 하든 끝날 때까지 따라야 한다. 내가 사장님을 포기할 때는 사장님이 여기서 하겠다고 한 걸 어길 때다"라며 제안했다. 피자집 사장은 "시키는 대로 하겠다"라며 굳게 다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이 뭐든 경험했던 것 중에 두 개만 준비해라. 빨리 나올 수 있어야 한다. 데워내거나 해도 그 상태가 맛있는 게 되어야 한다"라며 숙제를 내줬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이 피자집 사장에게 분통을 터트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백종원은 "손님 열 명을 혼자 못 받으면서 장사 왜 하냐"라며 다그쳤고, 피자집 사장은 "사람 쓰고 싶다"라며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중단하고 싶다"라며 실망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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