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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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취 감춘 마이크로닷, SNS 활동 포착…오프라인 침묵은 언제까지

기사입력 2018.12.26 17:50 / 기사수정 2018.12.26 16: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당당했던 태도와 달리 자취를 감춘 마이크로닷은 언제쯤 오프라인의 침묵을 깰까.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이 SNS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이크로닷이 한 인물의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 타인의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좋아요를 눌렀을 때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마이크로닷을 팔로우하던 한 사람이 마이크로닷의 활동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것이다.

앞서 부모님의 사기 논란 이후 종적을 감추며 잠적설까지 대두됐던 마이크로닷은 SNS 활동이라는 다소 의외의 방법으로 근황을 공개한 셈이 됐다. 다만, 인스타그램은 인터넷이 통하는 어느 곳에서나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잠적·도피설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입하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은 처음에 "법적 고소"를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지만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아들로서 책임질 부분을 책임지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역시 "도피는 사실무근"이라며 한국에 입국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호언장담하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은 이후 종적을 감췄고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의 종적마저 오리무중이 됐다.

이처럼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닷이 살던 집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며 마이크로닷의 잠적설에 힘이 실렸다. 처음의 당당했던 태도와 달리 모두 마이크로닷과 사관 관련자 모두가 자취를 감추자 대중들은 큰 분노를 나타냈다.

이후 마이크로닷이 큰 그림에서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 중이라는 입장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번 SNS 활동으로 대중들은 다시 한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을 접한 대중들은 "문제 해결할 의지가 없는 거다" "그 와중에 SNS할 정신은 있냐"며 비난을 던지고 있다.

곧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확신에 찬 태도를 보였던 마이크로닷의 흔적이 SNS를 통해 발견된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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