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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두 번째 서른' 노사연 "백세시대, 우린 도전할 수 있는 나이"

기사입력 2018.12.26 17:00 / 기사수정 2018.12.26 16:3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노사연을 포함한 인순이, 신형원, 이성미가 '두 번째 서른'을 통해 희망을 전했다.

26일 서울 광화문구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의 라온홀에서 TV CHOSUN '두 번째 서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노사연, 인순이, 신형원, 이성미, 강균성, 알리, 정석영 PD가 참석했다.

'두 번째 서른'은 60대에 접어든 네 명의 연예인 절친들이 5박 6일동안 대한민국 자전거 길 425km를 달리며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나서는 여행기로 인순이, 놋연, 신형원, 이성미가 의기투합했다.

'두 번째 서른'이라 불리는 환갑을 맞이한 이들은 부산 을숙도에서 야심차게 출발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또한 인생에 대한 거침없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


JTBC '날 보러와요'에서 'SIXTY AND THE CITY' 코너를 맡아 1020대에도 사랑을 받고 있는 노사연. 그는 올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노사연은 "저는 살면서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내일이 올지 안올지도 모른다"며 열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두 번째 서른'에 대해 "쉬어가는 의미였다. 나를 돌아보고 친구들과 진정한 나를 찾아 보고싶었다"고 설명했다. 노사연은 "그간 예능에 많이 도전했지만, 그건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것이다"라며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그걸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다"며 인기 비결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노사연은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나를 찾고, 돌아보는 느낌이라 좋았다. 인생에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고 저를 사랑하고 미워할 때도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가면서 많은 것들이 생각나더라. 그리고 해냈을 때 남모르는 마음의 눈물이 터졌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신형원 역시 "하이라이트 영상을 다시 보니 아름답더라. 노사연 씨 말대로, 37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 '두 번째 서른'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자전거를 전혀 못타는 바람에 보조바퀴까지 달고 자전거를 타야했다고 밝힌 이성미. 그는 아쉽게 도전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사실 도전이라는 건 정말 무모하지 않나. 하지만 도전에 실패해도 박수를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완주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제가 도전을 한 건 이 나이에 해보지 않으면 언제 해보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무모하다는 것이 도전인 것 같다. 다치고나서 얻은 게 많다"고 도전의 의의를 설명했다.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노사연은 "백세시대에 뭐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60세도 도전하기에는 충분한 나이라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가 여러분들도 충분한 기회, 꿈이 있고, 인생이 아름답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신과 비슷한 연세의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순이 역시 "이번 여행은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문이었다. 데뷔 후에 친구도 없이 노래를 해왔고, 친구들과 여행도 처음 가봤다. 친구가 이렇게 편하다는 걸 알게 됐다. 새로운 문을 연 기분"이라며 '두 번째 서른'에 애착을 전했다.


신형원은 "이렇게 많이 와주셨는데, 이 프로그램을 많이 알려주셔야하는 이유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성미 역시 "두 번째 서른에서 인생을 알게 됐다. 60살이 이젠 중심적인 나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희망을 전했다.

노사연을 포함한 네 명의 '두 번째 서른'의 출연진들이 전한 포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됐다. 제작발표회에서 전한 포부처럼, 이들이 '두 번째 서른'을 통해 보여줄 희망과 도전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서른'은 오는 1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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