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가 '우리말 겨루기'에 도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는 성탄 특집으로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나눔·기부 활동을 하는 김학래·장장원, 에바 포피엘·양두병, 인순이·박세인, 김은경·강민휘가 출연했다.
출연진 중 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와 한국장애방송연기자협회에서 장애인 배우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는 김은경 이사 팀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강민휘는 "'우리말 겨루기'를 가장 즐겨본다"며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두 사람은 거침없이 문제를 맞춰 나갔다. 강민휘는 우리말 실력 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 세레머니로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특히 인순이와 함께 '거위의 꿈'을 부르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꼽은 그는, 인순이와 눈을 맞추며 음악 호흡을 맞춰갔다.
또한 그는 "강동원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로서 목표를 말하며 강렬한 눈빛 연기도 보여줬다.
1라운에서 독주하며 명예 우리말 달인에 도전할 기회를 얻은 강민휘는 아쉽게 문제 하나를 틀리며 달인 등극에 실패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