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30 21:15 / 기사수정 2009.09.30 21:15
추석 연휴를 맞아 열리는 호남 더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2위와 4위로서 선두를 다투는 전북과 6강 PO 진입을 위한 전남. 상위권의 팀들답게 양 팀의 공격력은 화끈하다. 전북은 47득점(리그 1위), 전남은 37득점(리그 5위)으로 이번 26R에서 가장 화끈한 화력전을 기대할 만하다.
▲ 스트라이커 대결
전북과 전남의 득점 유형은 비슷하다. 모든 공격의 종점에는 한 명의 스트라이커가 존재한다. 전북에서 이동국(리그 17득점)이 활약하고 있다면, 전남에는 슈바(리그 12득점)가 존재한다. 이 두 선수는 각 팀의 공격력에서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호남 더비에서 두 선수 중 한 명이 추석 맞이 축포를 쏟아 올릴 가능성은 매우 크다.
▲ 기록이 승부에 그대로?
득점력 1위(47득점)·수비력 9위(29실점), 이는 전북의 이번 시즌 기록이다. 반면 전남은 득점력 5위(37득점)·수비력 11위(36실점)로 전북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수치다. 단순 비교로는 전북의 우세가 점쳐진다.
또한, 최근 6경기를 살펴봐도 전북은 12득점·8실점, 전남은 8득점·7실점으로, 최근 6경기의 경기력에서도 전북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 각 팀의 악재
전남은 전북전에 송정현과 이규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이는 두텁지 못한 선수층을 보유한 전남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전북에도 악재는 있다. 임유환이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요한이라는 대체 선수가 있지만, 임유환의 빈자리는 쉽게 채워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는 최근 실점 횟수가 높아진 전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에 열리는 '호남 더비'는 관중에게 '어린이 무료입장'이라는 선물을 제공한다. 경기는 10월 2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관련기사] ▶ 2009 K-리그
☞ [엑츠화보] 전북, 선두추격의 불씨를 살리다
☞ '이동국 vs 김영후', 생애 첫 득점왕 누구에게로?
[사진=이동국,슈바 (C) 전현진,지병선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