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박성훈이 나혜미와 결혼을 결심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 57회·58회에서는 장고래(박성훈 분)와 김미란(나혜미)이 결혼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양자(임예진)는 김미란이 백수를 만나러 가는 줄 알고 미행했다. 소양자는 김미란이 장고래와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고, "우리 미란이가 만난다는 그 착한 백수가 우리 사장님 아들. 억만장자의 상속자. 그 잘생긴 치과 의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소양자는 김미란에게 장고래의 정체를 밝혔다. 소양자는 "네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 누구인지 알아? 네가 만나는 백수. 우리 사장님 아들, 치과 의사야. 나 아까 너 미행했었어. 그 치과 원장한테는 억만장자 이모가 있어. 그 이모가 자식이 없어서 유산을 치과 원장이 받게 될 거래"라며 설명했고, 김미란은 '고래가 정말 치과 의사라면 왜 나한테 돈 없는 척해'라며 의아해했다.
다음 날 김미란은 장고래가 운영하는 치과로 찾아갔다. 김미란은 "어떻게 지금까지 날 속여"라며 분노했고, 끝내 장고래의 뺨을 때렸다.
김미란은 "언제까지 나를 속이려고 했어? 날 갖고 놀려고 했는데 내가 결혼할까 봐 매달릴까 봐 거짓말했니? 계약 연애는 좋은데 결혼은 싫다고 했니?"라며 쏘아붙였고, 장고래는 "그런 거 아니야. 나 절대로 너 속이려고 한 적 없어. 난 너한테 내 이름도 말했고 직업도 밝혔어. 네가 안 믿더라"라며 털어놨다.
장고래는 "날 백수로 취급하는 네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 순수하게 날 좋아해주는 네 모습이 좋았고 너를 사랑하게 됐어. 너를 좋아하게 된 만큼 결혼이 더 두려워진 건 사실이야. 왜냐면 난 우리 아버지처럼 널 두고 죽기 싫어. 너랑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는데 내가 먼저 죽어버리면 너한테 내 자식한테 우리 엄마 같은 아픔, 나 같은 상처 절대 주고 싶지 않아"라며 울먹였다.
김미란은 "나 두고 안 죽으면 되잖아. 내 옆에서 끝까지 살아있으면 되잖아"라며 설득했고, 장고래는 "내가 정말 널 지킬 수 있을까"라며 눈물 흘렸다. 김미란은 "안 죽어. 내가 언제까지나 네 옆에 있을게"라며 약속했고, 장고래는 "나도 평생 행복하게 너랑 살고 싶어"라며 끌어안았다.
특히 장고래는 김미란을 집에 데려갔고, "제 여자친구예요. 저랑 결혼할 여자친구요"라며 나홍실(이혜숙)에게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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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