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탈락과 교체’ 트레저들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피 말리는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트레저 J 마히로가 'YG보석함' 최초의 탈락자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서바이벌의 냉혹함을 실감케 했다. 21일 밤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앱)에서 선공개된 'YG보석함' 6화(https://tv.naver.com/v/484296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데뷔조와 추가 도전자들의 자리 뺏기 경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트레저 7인의 기쁨도 잠시, 트레저 수가 6인으로 축소되고 탈락자가 발생하는 2:2 유닛 미션이 시작되는 등 데뷔를 향한 숨가쁜 변화가 휘몰아쳤다.
이날 방송에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추가 도전자로 케이타와 장윤서를 지목했다. 케이타는 하루토와, 장윤서는 김준규와 맞붙게 됐다. 연습생 5개월 차로 영상 미션에서 남다른 끼를 발산한 장윤서는 예상치 못한 김준규와의 맞대결에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트레저 100인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모두 김준규를 선택하면서 트레저 7인에 무사히 잔류하게 됐다. 하루토와 케이타의 랩 배틀 후 하루토는 트레저 메이커 100인의 선택이 담긴 카드를 선택했고, 결과는 케이타의 승리였다. “나라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던 케이타는 승리 했고, 하루토는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경연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다음 경연은 트레저 7인이 아니라 6인을 뽑겠다"며 더욱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곧이어 공개된 미션은 2대2 유닛 바꾸기. 데뷔조 7명 중 가장 득표수가 많았던 톱3 방예담, 김준규, 하윤빈이 유닛 멤버를 선정하고 누구에게도 선택되지 못한 한 명은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야 하는 방식이었다.
방예담, 김연규, 김준규, 케이타, 하윤빈, 소정환, 마시호는 놀이공원에서 탐색전을 위한 데이트 시간을 가졌고 방예담은 케이타를, 김준규는 마시호를, 하윤빈은 김연규를 유닛 파트너로 선정했다. 선택 받지 못한 소정환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며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습생들 역시 같은 미션이 주어졌다. 2명씩 유닛을 결성한 후 단 3팀만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에 신경전이 시작됐다. 결국 김도영-길도환, 김승훈-이병곤, 김성연-장윤서, 아사히-강석화, 소정환-이인홍, 왕군호-박지훈, 요시노리-마히로, 정준혁-최현석, 박정우-하루토, 윤시윤-윤재혁, 코타로-김종섭 등 총 11개 유닛이 완성됐고, 무대에 오르기 위한 영상 평가가 시작됐다. 이날 등장한 특별평가단 위너는 데뷔조와 맞붙을 연습생 유닛으로 이병곤-김승훈, 김도영-길도환, 박정우-하루토를 뽑아 연습생들의 희비가 교차됐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택 받지 못한 나머지 8개 유닛은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되며,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무조건 탈락한다는 조건이 덧붙여져 모두를 당황케 했다. 조금 전까지 한 팀으로 파이팅을 외쳤던 연습생들은 한 순간에 팀이 아닌 라이벌이 되면서 서바이벌의 냉정함에 고개를 떨궜다.
운명의 장난과 같은 탈락자 경연 무대가 시작되고 첫 번째로 요시노리와 마히로가 무대에 올랐다. 일본에서 가장 오랜기간 함께 연습생활을 해오며 가장 친한 친구가 된 두 사람의 경쟁에 케이타, 하루토, 마시호는 눈시울을 붉힌 채 무대를 지켜봤다. 요시노리와 마히로의 완벽에 가까운 호흡에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마저도 "두 사람은 꼭 한 팀으로 데뷔를 해야할 것 같다"고 칭찬했지만 현실의 순간은 다가왔다. 결국 요시노리가 생존자로 선택됐고, 마히로가 'YG보석함'의 첫 탈락자로 선정되면서 다시 고향인 일본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다음주에는 연습생들의 유닛 대결과 함께 추가 탈락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YG보석함' 내에서 실력파 래퍼로 인정받고 있는 최현석과 정준혁이 한 팀을 이룬 가운데 두 사람 중 반드시 한 명을 탈락해야 하는 안타까운 운명의 기로에 놓이게 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보석함'은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차별화된 신인 제작기를 통해 2019년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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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