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과 전소민이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눈물로 이별했다.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는 오강순(전소민 분)과 유백(김지석 분)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강순은 자신에게 키스하는 유백을 밀어냈다. 유백은 "날 보면 설레고 긴장되지 않냐"고 물었고, 오강순은 "전혀"라고 답했다.
이에 유백은 "그게 말이 되냐. 네가 촌스러워서 잘 모르나 본데 내가 고백을 한다는 게 기적이다"고 발끈했다. 이를 들은 오강순은 "나 같은 촌스러운 여자한테 왜 고백을 하냐"며 화를 냈고, 이어 "고백의 끝은 이거다"라며 머리 박치기를 했다.
유백은 발걸음을 돌린 오강순을 다시 붙잡으며 "너한테 한 고백 나도 쉽게 한거 아니다. 뭔가가 네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내가 사과할게"라며 "내 시간은 24시간 전으로 돌아갔다. 나는 아직 너한테 고백하지 않은 상태인 거고 24시간 후에 다시 고백했을 때 다른 엔딩이 됐으면 좋겠다. 하루만 나한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후 유백과 오강순은 서울로 향했다. 유백의 집을 방문한 오강순은 "집이 아니고 궁궐같다"며 감탄했다.
또 유백은 오강순을 데리고 옷 가게로 향했다. 디자이너에게 "최대한 단정하고 활동하기 편한 옷으로 입혀달라"고 말했고, 이어 변신한 오강순을 보며 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백은 오강순을 어딘가로 데려가며 "5시간 남았어 오강순. 잘 생각해"라고 전했다.
유백과 오강순은 작은 소극장에 도착했다. 유백은 "너의 촌스러운 일상을 환상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오강순"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앞에 있던 커튼이 열리자 오강순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전영록이 나타났다. 전영록은 "거시기한 팬이 오셨다고 한다. 그 팬을 위해 이 노래를 바치겠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극장 직원은 두 사람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고, 이를 발견한 기자는 유백의 뒤를 쫓았다. 약속한 24시간이 다 되자 유백은 "대답할 준비 됐냐"며 "오강순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유백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깡순이 할머니(예수정)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두 사람은 급하게 밖을 나섰지만 몰려온 기자들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오강순은 "우리 할머니 어떡하냐"며 눈물을 쏟아냈다. 매니저가 도착하자 유백은 "내가 꼭 데려다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것 같다. 할머니 괜찮으실 거야 너무 걱정 말고"라며 오강순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