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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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법정법인화 반대"

기사입력 2009.09.29 16:42 / 기사수정 2009.09.29 16:42

한송희 기자

- 57개 경기단체, 시도지부, 해외지부 등 국민생활체육회 법정법인화 반대 성명서 잇따라 결의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대한체육회 57개 가맹경기단체장이  29일 오전 8시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가맹경기단체장들은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는 경기단체의 이원화를 고착화해서 분열과 갈등이 조장되고 예산, 인력, 행정의 중복으로 체육 행정의 낭비가 초래됨을 강조했다.

또한, 법적 체육단체의 2원화로 대한민국 체육의 대외 신뢰도 실추와 정부의 유사 기능 통폐합 정책에도 역행하는 일임을 감안하여 정부와 국회 등 관련기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IOC가 인정한 각국 체육회와는 상관없는 별도의 조직화된 단체가 생활체육을 주도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한나라도 없다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탄생한 ‘국민생활체육회’는 더 이상 조직 늘리기, 조직 살아남기 위한 로비활동을 중단하고 체육구조의 구조개편문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체육계와 국민의 폭넓은 여론수렴 후에 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들도 9월18일 대전에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회의를 하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양립폐단이 지방에서는 더 심각한 예산낭비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으며, 17개 해외지부에서도 전 세계 어느 국가도 생활체육만 전담하는 법적 체육단체가 없음을 강조하면서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 법인화 추진이라는 소모적인 논쟁을 당장 중단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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