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로마'를 칸영화제에 출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로마'는 이미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또 다수의 영화제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러나 칸영화제는 예외다. 칸영화제 측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대해서는 출품받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플랫폼에 대한 영화제들의 트렌드는 지속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런 플랫폼들이 극장 출시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이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플랫폼들도 나 같은 감독들에게 극장 출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조율됐으면 좋겠다. 최선을 공유해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들을 봤을때 극장에서 선택의 제한이 좁아졌다 말할 수 있다. 플랫폼이 다양화를 이끌기 때문이다. 극장에는 슈퍼히어로 등 선택폭이 좁다. 과거에는 영화가 다양했다. 여러가지 선택해서 볼 수 있었는데 이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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