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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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도와주세요"...'어서와' 스웨덴 친구들 살린 마법의 단어

기사입력 2018.12.21 06:55 / 기사수정 2018.12.21 00:4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제이콥 미넬의 스웨덴 친구들이 "도와주세요"라는 단어를 잘 활용했다. 위기 상황마다 "도와주세요"를 사용해 도움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스웨덴에서 온 제이콥 미넬이 등장했다. 제이콥은 "27살이고 지금은 고려대학교 국제학부에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2014년에 여행하러 왔는데 한국이 좋아져서 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이후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의 스웨덴 친구들 세 명도 공개됐다. 야콥은 무술을 즐기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야콥은 "15살 때 중국에서 쿵후 관련 연극을 보며 쿵후에 푹 빠졌다"며 "2년간 중국 유학을 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친구는 스웨덴 전통방식으로 집을 짓는 목수 패트릭이었다. 패트릭은 기타, 바이올린도 자유자재로 다뤘다. 제이콥이 고민 상담을 많이 한는 친구는 빅터로, 대학에서 사운드와 음악을 전공하고 있었다. 

이어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한국 여행 숙소와 일정 계획 짜기에 나섰다. 호텔을 검색하던 세 사람은 자유로운 곳을 원한다며 호스텔을 찾고자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뭔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는데, 이는 스튜디오에서 K-POP 스타처럼 춤출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견해서였다. 또 친구들은 "우리 3일 동안 깨어있기 해보자" "제이콥 집에서 하룻밤 자자" 등의 말을 주고받았다. 결국 일정은 제대로 짜지 못했다.



한국에 도착한 세 사람은 가장 먼저 커피를 마셨다. 이들은 "한국에서 첫 피카"라고 말했는데, 피카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시간을 뜻한다. 커피를 마시던 친구들은 막간을 이용해 한국어를 공부했는데, 이들이 주로 공부한 말은 '도와주세요'와 '감사합니다'였다. 커피를 마신 뒤에는 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서울 광화문에 도착한 패트릭은 "여기 진짜 멋지다. 쾌적한 느낌"이라고 말하며 풍경을 눈에 담았다. 세 사람은 이어 곧바로 게스트하우스를 발견했다. 하지만 카운터에 아무도 없었다. 그때 야콥은 앞서 공부한 '도와주세요'를 힘껏 외쳤다. 모두 웃음이 터져버렸고, 야콥은 한 번 더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정말로 사장이 나타나자, 세 친구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숙소에 짐을 풀고 샤워까지 마친 뒤, 세 사람은 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무작정 걷다가 들어간 곳은 삼계탕집. 이들은 삼계탕을 먹은 뒤 계산을 하고자 했다. 하지만 "계산서 주세요"라는 단어가 너무나 어려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야콥이 "도와주세요"라고 외쳤고, 눈치 빠른 사장이 다가와 계산을 도왔다.

피맛골, 인사동을 구경한 뒤에는 제이콥을 만났다. 세 사람은 제이콥이 나타나자마자 뛰어가 얼싸안았다. 오랜만에 만난 네 사람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한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제이콥이 이끄는 제주도 흑돼지집으로 이동해 식사를 즐겼고, 또 함께 노래방으로 향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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