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승준이 디테일한 연기로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이승준은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유진우(현빈 분)가 대표로 있는 제이원 홀딩스의 경영전략이사 박선호 역을 맡았다. 차형석(박훈)의 의문의 죽음 이후 진우를 유난히 걱정하는 모습으로 그와 오랜시간 각별한 사이임을 짐작케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형석과의 갈등부터 진우의 모든 심정을 알고 있는 선호가 진우를 향한 의심의 순간이 비춰지면서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형석에게 실망과 분노의 감정을 드러낸 바 있었기에 모든 의심의 화살이 진우를 향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혹여나 실수가 있지 않았을지 걱정되는 선호의 흔들리는 눈빛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승준은 믿음과 의심 사이의 불안한 감정선을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과 말투로 디테일하게 담아냈다.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와 동시에 냉철한 판단력과 이성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임을 뚜렷히 그려냈다.
이에 극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이승준이 펼칠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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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