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김창열이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19일 방송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창열은 최근들어 우울해하는 아내 장채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창열은 "아내가 곧 마흔인데 그 점에 우울해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애 때부터 아내와 자주 가던 곱창집으로 향했다. 아내는 "갑자기 곱창에 빠져 하루에 두번 먹은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김창열은 아내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에 아내가 걸어오는데 광채가 났다"라며 "처음부터 결혼할 거 같았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에 아내는 "내가 아플때 약을 사다줬다. 그 때 내사람이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김창열은 아내가 좋아할만한 이태원 맥주집으로 향했다. 두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김창열은 아내가 갖고 싶었던 목걸이를 선물했고, 아내는 "이걸 언제 준비했냐. 전혀 몰랐다"라고 감동했다. 김창열은 "어린 나이였던 24살에 나와 결혼해 꿈도 있었을텐데 고생이 많았다. 아이들도 바르게 잘 키워줘서 고맙고 내게도 잘 해줘서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장채희는 "요즘 내가 눈물이 많아졌는데 남편을 닮아가는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창열은 "마흔 된다고 우울해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장채희는 "난 준비한게 없는데"라며 손하트를 꺼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김창열은 "아내가 많이 밝아졌다. 그날 너무 좋아하더라. 이젠 아내를 위한 시간도 많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 역시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남편에게 정말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