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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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댄 블루' 류이호 OST 참여…몰입도·감동 UP

기사입력 2018.12.19 08:12 / 기사수정 2018.12.19 08: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모어 댄 블루'(감독 임효겸) 속 배우 류이호가 직접 부른 OST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가 끝나도 관객들의 귓가와 마음속에 오래도록 맴도는 OST. 그 중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직접 노래까지 부른 OST는 가창을 진행한 배우의 목소리로 들어 좋은 이유도 있지만, 영화와 캐릭터에 완전히 감정 이입되고 여운이 오래가 더욱 큰 감동을 전했다.

먼저 눈앞에서 연인을 잃은 남자가 운명의 하루를 통해 사랑을 깨닫는 판타지 로맨스 '이프 온리'에서 제니퍼 러브 휴잇이 부른 주제곡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은 배우가 부른 OST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떨리는 목소리로 연인을 향한 마음을 전하는 그녀의 목소리와 되돌리고 싶은 사랑의 순간이 맞물려 깊은 울림을 전했다.

다음은 키이라 나이틀리의 의외의 보컬 실력을 확인케 했던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다.

세계적인 인기 밴드 마룬 5의 보컬 애덤 리바인 버전과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데, 해당 곡이 만들어진 스토리, 캐릭터가 겪는 감정이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감동을 전했다.

많은 관객들의 인생 음악 영화로 꼽힌 '라라랜드'도 빼놓을 수 없다. 라이언 고슬링의 중저음 보이스로 들을 수 있었던 'City of Stars'는, 마치 관객들에게 할리우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꿈을 쫓아 도시로 떠나 겪게 되는 쓸쓸함과,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열정을 전했는데, 해당 곡 외에도 OST에 담긴 전곡이 사랑받기도 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노래 실력을 이미 인정받은 배우 박보영이 참여한 '너의 결혼식'도 있다.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내 얘기 좀 들어봐'는 서정적인 가사와 박보영의 따뜻한 목소리가 만나 쌉싸름한 첫사랑과의 이별을 전했다.

마지막은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다.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11곡의 사운드 트랙을 상대 배우 레이디 가가와 함께 모두 라이브로 소화해냈다. 거칠고 록 적인 요소가 강해 최고의 오프닝을 선사한 'Black Eyes'부터 두 사람의 듀엣이 돋보이는 'Shallow'까지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귀를 사로잡았다.

요즘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모으고 있는 영화 '모어 댄 블루'에도 류이호의 목소리로 듣는 특별한 OST가 등장, 앞서 개봉한 영화들처럼 달콤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 케이가 작사가인 크림을 돕기 위해 가녹음을 도와주는데, 바로 이 장면에서 류이호의 목소리로 듣는 OST '어떤 슬픔'이 등장하는 것.

다정하게 가사도 함께 써 내려 가고, 함께 사는 거실에서 녹음을 진행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함께 보낸 시간만큼 서로에게 꼭 맞아 애달픔을 더한다.

류이호의 목소리는 원곡자인 대만 국민가수 A-Lin 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하는데, 조용하고 담담히 부르지만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가 녹아 있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속에서 진심을 고백할 수 없는 케이의 많은 감정까지 녹여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독 임효겸이 직접 작사에도 참여한 가사는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특히 '어떤 슬픔은, 너의 이름이 내 지난 날에 남아서. 나와 함께 숨 쉬면서 날 미소 짓게 해. 절대 잊을 수 없어'라는 가사는, 두 사람을 향한 서로의 마음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담겨 있어 여운을 남긴다.

'모어 댄 블루'는 서로에게 유일한 전부이기 때문에 영원한 이별 앞에서도 사랑하기를 멈출 수 없었던 두 남녀의 사랑, 그 이상의 러브 스토리로 전국 CGV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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