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종진이 딸 박진의 수상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18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박종진은 아내, 딸 박민과 함께 대전으로 이동했다. 이는 딸 박진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박진은 2018 청소년 과학상황극 톡신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해 공연을 펼치게 됐다. 박종진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딸을 지켜보기 위해 움직인 것. 특히 박종진은 네 명의 자식들 가운데 처음으로 수업 및 공연 등을 참관하는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 휴게소에서 지체하는 바람에 대회가 시작된 뒤 공연장에 도착하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세 사람은 무사히 박진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박진의 팀은 네 번째 순서였다. 박진 팀은 콜라가 변비에 굉장히 좋다는 과학적 증명을 가지고 상황극을 꾸며 공연했다. 이를 본 박종진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 봤다"며 "잘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은 심사위원과 인터뷰 및 MC와 인터뷰 등에서 막힘없이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상식 차례가 왔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모두 13팀이었고, 10팀은 참가상을 나머지 3팀은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받게 돼 있었다. 참가상이 차례대로 호명된 뒤, 박진 팀을 포함한 단 3팀만 남겨진 상황이 됐다. 박진은 팀원들과 함께 우수상을 받았고, 박종진은 함박웃음을 보이며 기뻐했다. 또 그는 고생한 딸을 격려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종진은 여행을 떠난 아내 대신 집안일에 나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내가 여행을 떠난 지 닷새째, 부엌 곳곳은 정리가 돼 있지 않아 엉망이었다. 밥솥에 있는 밥 또한 보온 94시간째였다. 박종진은 설거지, 쌀 씻기 등 모든 부분에서 서툰 모습을 보였다. 또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다가 유리 반찬통을 깨고 딸 박민과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딸 박진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박종진은 식사 후 딸 박민의 방으로 향해 "계속 이렇게 살 거냐. 3년 전께 여기 계속 있잖나"라고 잔소리했다. 한창 공부 중이던 박민은 하기 싫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결국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고 말았다. 하지만 박진은 곧 책상 정리에 나섰고, 박종진도 쓰지 않는 책 버리는 것을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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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