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상담실에서 극과 극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승호는 학교폭력 누명을 쓰고 퇴학을 당한 후 ‘이슈 남’이 되어 다시 설송고로 복학한 강복수 역을, 조보아는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팩트 폭격을 날리는 설송고 교사 손수정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첫 방송부터 그동안 본적 없던 '첫 사랑 커플'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복수돌' 지난 엔딩에서는 9년 만에 수정, 세호(곽동연 분)와 재회하게 된 복수가 '9년 전 그 일'을 떠올린 후 "이렇게까지 내 인생을 갖고 노신다면야... 어디 한 번 제대로 놀아 드려야지?"라고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복수가 교복을 입은 채 당당하게 운동장에 들어서는 가운데, 이를 본 수정이 놀라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조보아가 조용한 상담실 한 켠에서 서로를 마주본 채 극과 극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학교로 복귀한 복학생 강복수가 국어 선생 손수정이 주로 사용하는 상담실을 찾게 된 장면이다. 복수는 상담실을 둘러보다 곳곳에 보이는 수정의 흔적에 추억과 싸늘함이 뒤섞인 알 수 없는 눈빛을 짓는다. 이때 들어선 수정은 자신의 의자에 앉아 애써 능글맞은 표정을 지어내는 복수를 보며 발끈한다. 9년 만에 단둘이서 학교에서 만나게 된 애증 가득한 '첫 사랑 커플'의 대화에선 무슨 말이 오고 갔을지, 복수는 수정의 상담실에 왜 찾아가게 됐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촬영장에서 유승호는 극중 설송고 복귀와 함께 본격적인 세트장 촬영에 돌입했던 상황이다. 처음 세트장을 찾은 유승호를 위해 조보아가 직접 나서 세트장을 구경시켜주는 등 다정한 현실 케미가 분위기를 돋웠다. 유승호가 실제 같은 사립 고등학교 세트에 감탄사를 쏟아내는 가운데, 유승호와 조보아는 함께 극중 복수와 수정의 감정을 잡기 위해 대사를 맞춰보며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어 유승호는 수정과의 대화에 억눌렀던 감정을 터트리는 복수를, 조보아는 담담하려 애쓰는 수정을 소화해냈다.
제작진 측은 "유승호와 조보아는 촬영 전에는 서로 장난을 치며 현실 케미를 발산하다가도, 카메라 앞에 서면 장면에 몰입해 탄탄한 연기력을 폭발시킨다"며 "17일 방송분에서는 9년 전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이 얽힌 사건에 대한, 그리고 달달했던 유승호, 조보아가 오해를 쌓게 된 단초가 밝혀진다. 본격적으로 몰아치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진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복수가 돌아왔다' 5, 6회 방송분은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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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