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선다방2'가 커플 매칭은 물론 예비부부까지 탄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17일 방송한 tvN '선다방2' 최종회에서는 이번 시즌 마지막 맞선남녀의 만남이 그려졌다.
수의사와 건설사 회사원, 신발 디자이너와 고등학교 교사 등이 만났고 지난회까지 합쳐 총 네 커플이 탄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이번 시즌에서 만나 연인이 돼 화제였던 텍사스 커플이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이들은 카페지기들에게 "요즘따라 인연이라는 아름다운 말을 자주 뱉는다. 서로 멀리 떨어져 이 거리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기로 했다. 좋은날 초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적, 유인나 등 카페지기들은 화들짝 놀라면서도 매우 기뻐했다. '선다방2'에서 처음 만난 동갑내기였던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이라는 장거리 때문에 빠르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회차에서 연인이 된 두 사람이 함께 캠핑을 떠난 모습이 쿠키영상처럼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오던 이들은 내년 5월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텍사스 커플의 결혼 소식은 '선다방2'의 진가를 배가시켰다. '선다방2'는 다수의 인원들이 만나 커플을 매칭하는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일대일에 온전히 집중했다. 예능적 요소보다는 두 사람의 맞선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으로 시청자들까지 집중시켰다.
카페지기들도 이들은 지켜보며 응원할 뿐이었다. 두 사람의 커플 성사 여부는 MC들의 서포트도, 제작진의 편집도 아닌 두 사람에게 달려있었던 것. 이렇게 연을 맺는 커플도, 아쉽게 안녕을 고한 이들도 나오면서 진정성으로 승부했다.
진정성으로 일관했던 '선다방2'는 최초로 예비부부까지 탄생시키며 자연스레 시즌3까지 기대케 만들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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