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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결혼 후 180도 변한 남편 사연에 일동 '분노'

기사입력 2018.12.18 00:3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안녕하세요'가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고민을 소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윤성호, 서인영, 쇼리, 루나, 동현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 주인공인 아내는 남편의 변한 모습을 한탄했다.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이 담배를 끊었지만 결혼 후에는 하루에 2~3갑을 기본으로 피우는 남편의 모습을 지적했다.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이 담배를 피우면 만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편에 분노하며 아내는 "이런 모습을 지적하면, 남편이 나쁜 남자 되고 싶었는데 잘 됐다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남편은 "원래 금연을 했는데, 아내가 이유 없이 이별통보를 해서 다시 피우게 됐다"라고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남편은 술과 담배로 안면 마비까지 왔다고. 남편은 "의사도 원인 불명이라고 하는데, 아내는 그냥 술과 담배 때문이라고 한다"고 투덜댔다.

이에 서인영은 "그럼 아내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건 괜찮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여자는 아이 때문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해서 담배는 반대다"라고 아이러니한 마인드를 전했다. 

아내는 "남편이 술을 마시면 길에서 자기도 하고, 인형 뽑기에 2~300만원을 쓰기도 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런 폭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왜 아내가 저렇게 추청하는지 모르겠다. 200만원 이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질적으로 집안에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태균에게 "모르셔도 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그를 당황케 만들기도.

아내는 남편에게 담배를 끊을 것을 완곡하게 부탁했다. 남편은 "국가에서 담배를 안 팔면 되는데"라며 국가 탓까지 하기도. 하지만 그는 "집에서 만큼은 피지 말자"라고 제안하는 MC들에게 "일단 알겠습니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영자는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할 수 도 있다"라고 조언했으며 신동엽 역시 "통풍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에 마주하게 되는 거 알고 있지 않냐. 조심하자"고 말했다.


이어 25살의 사연자는 "아내가 자주 삐지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주인공은 "아내가 출산을 하고 변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의 아내는 "제가 생각해도 많이 삐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한동안 많이 서럽고 답답했다. 원래도 눈물이 많았지만 출산 후에 눈물이 더 많아졌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고, 알고보니 아내는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아내는 "제 주변 친구, 가족들이 출산한 걸 잘 모른다. 양가 직계가족만 알고 계신다"라며 "저도 놀러도 가고 즐기고 싶은데 그런 걸 못해서 서운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아내에게 많이 맞춰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동엽 역시 "아내가 내려오고, 남편이 올라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핸드폰을 감추고 시부모님에게 이야기 해선 안 된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자는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부모가 됐다. 그럼 생각을 강하게 먹어야한다. 상대에게 기대기만 해선 안된다"고 전했다.


칵테일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사연의 주인공은 출근 1주일만에 가게를 자신에게 맡기고 사업장에 나오지 않는 사장님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사장님이 여러 자격증을 따시더니 공항에 취직을 했다. 물론 지금은 그만둔 상태지만, 일할 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셨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사장은 파일럿 자격증은 물론 스쿠버다이빙, 유도, 지게차+굴삭기, 농구 심판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그는 "하고자 하는 일은 도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기왕 하는 거 뭐라도 남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자랑했다.

칵테일바 사장의 가족들은 사연 제보자만큼이나 걱정이 가득했다. 누나는 "어머니와 관계가 유독 돈독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취미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영자는 "어머니를 여의고 취미에 더 집착하게 됐나"라고 물었다. 이에 칵테일바 사장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내고 나니 현재 즐길 수 있는 걸 미루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돈보다 즐거운 현재가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사장님이 이기적인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자 역시 "비상구를 제시해주지 않으면 귀한 인재를 놓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장이 결정을 해야할 때가 있는데, 직원이 그런 상황에 놓이면 얼마나 당황스럽겠냐"고 말하기도.

이후 칵테일바 사장은 사연 주인공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평생가자"라고 말했다. 이 사연은 138표의 공감을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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