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곽동연의 과거가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5회·6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오세호(곽동연)의 과거가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복수는 9년 만에 설송고등학교에 재입학했고, 오세호는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오세호는 학교 내 경쟁 시스템이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고, 잘못을 바로잡고 혁신적인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오세호는 들꽃반을 만들어 각 반에서 문제아로 불리는 학생들을 모았다. 게다가 손수정은 오세호 덕에 정교사로 임용됐고, 들꽃반 담임이 됐다. 강복수 역시 들꽃반에 들어가면서 9년 전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세 사람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또 손수정은 강복수의 재입학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손수정은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라며 화를 냈고, 강복수는 "나야말로 묻고 싶다. 너 그때 나한테 왜 그랬냐? 그때 그래도 네가 나를. 우리 사이에 뭔가 있다고"라며 쏘아붙였다.
손수정은 "내가 너랑 뭐. 우리 사이에 뭐가 있었는데"라며 선을 그었고, 강복수는 "말이라는 게 참 그래. 너랑 나 사이에 많은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말로 풀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네. 너 그거 알아? 어차피 가짜는 오래 못 가"라며 독설했다.
손수정은 "가짜는 오래 못 가지. 그래. 가짜는 오래 못 가지. 그래서 우리가 이런 거 아니겠어? 강복수 네가 진심이었다면 나한테 그럴 수 있었을까?"라며 원망했다. 그날 밤 강복수는 손수정이 한 말을 떠올렸고, "무슨 말이야. 손수정"이라며 고민에 빠졌다.
과거 강복수는 오세호를 옥상에서 밀었다는 누명을 쓰고 학교를 그만뒀다. 당시 강복수는 오세호를 붙잡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손수정은 강복수가 오세호를 밀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오세호가 9년 전 강복수에게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복수는 오세호를 붙잡았지만 견디지 못하고 손을 놨던 것. 게다가 오세호가 뛰어내리기 전 강복수와 오세호는 손수정을 두고 다툼을 벌였다.
앞으로 강복수와 오세호, 손수정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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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