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창작의 신' 2차 오디션 '블라인드 미션'을 통해 실력파 작곡 고수 20인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16일 MBC MUSIC과 MBC every1에서 방송된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에서는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블라인드 미션'의 후반부가 펼쳐졌다.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심사위원들에게 창작곡을 평가 받은 지원자 26명의 최종 순위와 탈락자 6인이 결정됐다.
'블라인드 미션' 1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 퍼센트의 'Downtown'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제일 완성도가 높은 곡", "군더더기가 없다. 담백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다"는 극찬을 들었다. 퍼센트의 노래는 44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창작의 신'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중독을 부르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였던 유명한의 'Love Stereo'였다. 라이머는 "곡 자체도 쿨하고, 가이드 보컬 컨트롤도 정말 잘했다. 완벽했다"며 "다니는 회사를 그만 두고 음악을 해야 한다"며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 보컬의 정체가 'K팝스타' 출신 가수 이미쉘이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다.
1차 오디션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낸 실력파, 스웨이디와 옐라디가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고, 윤일상이 "미래 빌보드에도 올라갈 수 있는 곡"이라고 칭찬한 이상훈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엄홍석, 이재현, 김성호, 박상빈, 이형근 등 심사위원 4인과 국민 심사위원 100명의 마음을 움직인 지원자들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2차 오디션을 끝으로 '창작의 신'에서 탈락하는 6인도 공개됐다. 서울대 작곡과 출신으로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던 김홍걸, 미완성 곡을 제출했던 채보훈을 비롯해 1차 오디션에선 자신의 색이 담긴 곡을 보여줬지만 '블라인드 미션'에서는 비교적 평이한 곡으로 재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던 오세준, 윤소영, 박송이, 정일호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방송 말미에는 3차 오디션은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탈락하는 '1대1 배틀'이 예고됐다. 600여 명의 지원자들 중에서 실력자 20인만 남은 상황에서 어떤 흥미진진한 대진이 완성됐을지, 또 어떤 놀라운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창작의 신'은 작곡가 공개 오디션으로 K-POP을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를 발굴하는 취지의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MBC MUSIC과 MBC every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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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