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25 17:10 / 기사수정 2009.09.25 17:10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강웅] 9월 16일. 컵대회 결승전에서 부산은 포항에게 1-5로 대패했다. 컵대회와 6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했던 황선홍 감독으로선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반대로 포항은 제주에 8-1 승리를 거둔 뒤의 대승으로 팀의 완벽한 상승세를 이끌어갔다.
9월 26일 (토) 오후 8: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부산은 포항에게 설욕하기 위해, 포항은 리그 선두권을 향해 불꽃 튀는 한판을 벌일 것이다.
부산은 6경기 동안 승점 2점만을 챙기며 6강 후보에서 급격히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최근 3연패, 컵대회 결승까지 포함하면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1-3으로 패배하며 아직까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6강행이 멀어진 만큼 부산은 내년 시즌을 대비하며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려고 할 것이다.
6강 안정권에 들었다고도 할 수 잇는 포항은 23일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패배를 반전시켜야 할 제물로 부산을 고를 것이다. 해외 원정을 다녀온 탓에 부산전에 100%의 전력을 가용할지도 모르겠지만 30일 치를 2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또 선두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전을 승리로 이끌어야한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과 1위, 2위와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3위는 1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 2위 전북과의 승점차가 4점인 상황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러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승점차이다.
◆ 풋볼코리아닷컴 평점
이슈화 ★★★☆☆ 결승 3차전
빅매치 ★★★☆☆ 해외원정의 피로에 포항이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할 것 같진 않다
영향력 ★★★★☆ 선두권은 이 경기 결과가 꽤나 신경 쓰일 것
◆ 경기 예상
부산: 포항은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 물론 원정 경기였지만 패배의 스트레스를 이용한다면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부산은 결승 2차전 포항에게 진 충격이 남아있다. 남아 있는 경기에서 얼마나 무너진 부산의 자존심을 세울 지 지켜봐야한다.
포항: 포항의 맹폭격이 예상된다. 엄청난 스피드와 압박을 보여주고 있는 포항은 부산에 쉽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포항의 승리가 예상된다.
◆ 주목 선수
부산(박희도): 부산의 부진엔 정성훈이 부상의 늪에 빠지며 팀 전체가 무너진 데 있었다. 그러나 컵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도달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박희도엿다. ‘컵대회의 사나이’라 불리며 부산을 결승까지 견인한 박희도. 이번 경기에서도 한 건 해줄 것 같다.
포항(황진성): 사실 포항의 상승세엔 주전/비주전을 가릴 것 없는 두터운 스쿼드에서 비롯되었다. 부상으로 3개월 정도 전력에 이탈해 있었던 황진성은 지난 부산과의 결승 2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 관전 포인트
- 부산 최근 4연패
- 부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2무 4패)
- 부산 최근 8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부산 한상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포항 최근 대 부산전 6경기 연속 무패 (4승 2무)
- 포항 최근 2연승,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4승 2무)
- 포항 최근 2경기 13득점
- 포항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포항 김태수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3득점)
- 포항 김기동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 포항 황진성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및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골 2도움)
- 부산 역대 통산 대 포항전 46승 40무 43패
강웅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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