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24 22:12 / 기사수정 2009.09.24 22:12
2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현수는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안타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169안타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부문 선두가 됐다.
김현수는 전날(23일)까지 166안타로 최다 안타 3위였다. 박용택(LG)이 168개의 안타를 치며 선두였고, 167개의 정근우(SK)도 김현수보다 앞에 있었다. 그러나 김현수는 무서운 몰아치기 실력을 뽐내며 단숨에 두 명을 제치고 가장 앞에 섰다.
이날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으나 2회 1사 후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정근우를 따라잡았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뒤 2루타로 박용택과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6회말 1사 1루에는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 마침내 최다 안타 단독 1위가 됐다. 김현수는 8회 볼넷을 고른 후 대주자 정수빈과 교대됐다.
최다 안타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김현수, 박용택, 정근우는 똑같이 2경기씩 더 출장할 수 있다. 김현수와 정근우는 25,26일 문학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박용택의 소속팀 LG는 같은 기간 잠실에서 롯데,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한편, 최다 안타 타이틀보다 수위 타자를 우선 순위에 놓고 있는 박용택은 타율 관리를 위해 남은 경기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어 누적 기록인 안타 개수를 놓고 김현수, 정근우와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입장이다.
[사진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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