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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해투4' 조윤희♥이동건, 첫만남→부부싸움 '로맨틱 입담' 폭발

기사입력 2018.12.14 09:37 / 기사수정 2018.12.14 10: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해투4'의 새로운 안방마님 조윤희가 MC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이동건의 특급 외조가 빛을 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새로운 MC 조윤희와 스페셜 MC 차은우, 스페셜 게스트 이동건, 최원영, 오의식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은 조윤희의 첫 합류이자, 이동건-조윤희가 결혼 후 최초로 예능에 동반출연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간 따로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같이 나와서 이야기한 것은 처음.

또한 이는 조윤희의 출산 후 첫 고정스케줄이다. 결혼과 출산 이후로도 '스케치', '여우 각시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한 남편 이동건과 달리 조윤희는 육아에 전념해왔다. 

그런 조윤희가 '해피투게더4' 안방마님 자리를 맡을 수 있었던 건 바로 남편 이동건의 응원 때문이었다. 조윤희는 "아이를 낳고 집에만 있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일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남편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추천해주더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후 등장한 이동건은 "걱정을 많이 하길래, 어차피 MC는 유재석 씨고 너는 MC가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농담섞인 응원의 실체를 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말은 장난스럽게했지만, 그는 동료들도 인정하는 '외조남'이었다. 오의힉은 "라디오를 할 때 중간에 와서 퇴근길을 함께 하더라. 우리 부부랑 밥을 먹을 때도 두 분이서 손을 꼭 잡고 있더라. 그래서 '왼손잡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풋풋한 첫 연애 스토리도 눈길을 끌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은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직후 실제 연인이 됐음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동건은 "1년 정도 촬영하며 편안하다고 착각했다. 그런데 드라마가 끝날 때가 되니 내가 감정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당장 촬영이 끝나고 윤희를 못봐도 괜찮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때 마음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조윤희-이동건 부부도 현실 부부였다. 이동건이 첫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리고, 족발만 먹어 '국밀 족발남'이 됐던 것. 이동건은 “너무 미안해서 다음 날 튤립 한다발을 선물했더니 윤희가 화를 풀어줬다”며 뒷이야기를 모두 공개했다. 

그러다가도 조윤희-이동건 부부는 특별한 애칭을 공개하며 애정을 봄냈다. 이동건은 “조윤희가 직접 자신을 ‘베이비’로 불러 달라고 했다. 부르지는 못해서 휴대폰에 저장만 해놨다”며 “실제로는 ‘유니짜장’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에 조윤희는 이동건을 ‘동고라니’로 부른다고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의 장점을 '디스만렙'이라고 말하며 "MC로서 조윤희의 장점은 '묵직한 돌직구가 있다'는 것이다"고 자랑했다. 또한 "부탁 드리고 싶은 건 정말 많다. 조명 하나라도 더, 카메라 한 대라도 더 놔주셨으면 한다. 말을 많이 안할 땐 리액션 컷이라도 넣어달라"며 아내 조윤희를 챙겼다.

savannah14@xportsn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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