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이소연부터 재희, 조안, 김형민 등이 각오를 다졌다.
11일 MBC 새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는 주요 배우들이 모두 모인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방송되는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이다.
'금 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 등을 연출한 최은경 PD와 '좋은 사람'을 공동 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훈장 오순남'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만들 작품이다.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 등 주연배우들 뿐 아니라 오미연, 안내상, 금보라, 임지은 그리고 박정학 등 화려한 중견 연기자들까지 모두 모인 대본 리딩 현장에서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는 “반짝반짝 빛나는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드라마를 만드는 순간이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가 되었으면 좋겠고, 시청자들도 드라마를 보는 순간이 화양연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재희는 “드림팀에 참여하게 돼 좋고, 죽을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임호는 “애가 셋이라 죽을 만큼은 힘들고 죽을 똥 살 똥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연장자인 오미연은 “연기생활 40년째지만 늘 신인의 마음으로 작품에 임한다. 작품이 끝나는 순간까지 모두 건강히 즐겁게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지은은 “첫 리딩은 항상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학은 “또 나쁜 놈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착하다”고 했다. 금보라는 “난(박정학 역할보다) 더 나쁜 역이다. 세상 누구보다 나쁘게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주인공 심청이 역 배우 이소연의 소감을 끝으로 인사를 마무리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들어갔다.
배우들은 대본 리딩에 들어가자 인사를 나눌 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인물에 몰입했다. 네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드라마 초반을 이끌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에 참석자들 모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오는 1월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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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