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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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른 세계 보여주고 싶었다"…'아쿠아맨'의 자신감

기사입력 2018.12.11 16:50 / 기사수정 2018.12.11 16: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쿠아맨'의 제임스 완 감독과 제이슨 모모아, 앰버허드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제임스 완 감독과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함께 했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감독, 주연 배우와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제임스 완 감독은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캐릭터들, 사실 영화에서 저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던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표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표현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70년간의 코믹북에서 영감을 받은 자료들이 굉장히 많았다. 코믹북을 기반으로 했고, 이 세상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이전에 표현됐던 어떤 유니버스와는 다르게, 시각적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는 "아쿠아맨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아틀란티스인이지 않나. 결국 캐릭터의 독보적인 면은 인간성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영웅이 되려면 결국 본인을 희생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 아쿠아맨은 괴짜이면서도, 무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액션을 바로 취하는 사람이다. 아쿠아맨이 승리를 하는지, 또 (몸이) 근육질인지도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에서 결함을 갖고 있는 점이 좋아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맹렬한 전사이자 아쿠아맨의 여정에 동행하는 메라 역을 연기한 앰버 허드는 "원작에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액션도 그랬다. 모든 액션 시퀀스들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사전에 연습도 많이 했다. 사실 쉽지 않다. 다른 영화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 액션, 전사로의 모습이 잘 표현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와이어나 장비, 이런 것들을 많이 사용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전혀 무리없이 표현하기 위해서 5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했다. 호주 촬영 전에는 다이어트도 굉장히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컨저링' 시리즈를 비롯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보였던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으로 역사와 신화가 더해진 독창적인 하나의 세계를 완성해냈다.

이에 제임스 완 감독은 "제가 하고자 하는 세계가 굉장히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임팩트적인 부분, 시각적인 부분 분만 아니라 액션에서도 이전보다 차별화된 것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전통적인 공상과학 영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다르게 차별화하고 싶었다"며 연출시 중점을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적인 부분을 부각하고자 했다. 판타지같은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이런 인간적인 면이 관객에게 다가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겪어가는 여정을 함께 하고 이해하셨으면 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정말 힘들게 찍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쿠아맨' 작업 당시를 떠올렸고, 제임스 완 감독 역시 "사랑과 열정으로 만든 영화다. 개봉 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쿠아맨'은 12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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