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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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원했던 건 성평등"…산이, 계속되는 저격→'기레기'로 언론 겨냥

기사입력 2018.12.11 15:46 / 기사수정 2018.12.11 15:4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각종 논란으로 인터넷 상을 뜨겁게 달궜던 래퍼 산이가 언론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최근 SBS '뉴스8'의 보도 내용을 지적하며 '마녀사냥' 당했다고 밝힌 산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레기'라는 곡을 발표, 기자들에 대한 저격을 이어 나갔다. 

산이는 지난 2일 '브랜뉴이어 2018'에서 일부 여성 관객들과 대립하고, "워마드, 메갈은 사회 악이다. 너희는 정신병이다"라며 언쟁을 벌인 바 있다. 이후 이 내용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산이는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와 관련, 산이는 11일 낮 12시 발매한 신곡 '기레기'를 통해 "치우치우친/언론이 혐오조장 업어/키웠키웠지"라며 젠더 혐오 논란을 언론이 부추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산이는 한 언론사의 C 기사를 꼬집어 비난했다. "내 의도완 다른 댓글 달리면/계속 갈아 치우는"이라며 왜곡 보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진실은 외면하고 편파적 왜곡 보도"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산이는 '기레기' 발표 전부터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메인 기사에 자기가 원하는 댓글이 달리지 않으면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해서 갈아 치우고 사진은 더 이상한 걸로 올린다. 난 싸우고 싶지 않다. '산이 실수 하나만 해라. 매장시켜 버릴테니까'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라고 고백, C 기자를 특정해 저격하기도 했다. 

산이의 신곡 발표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멋지다 산이~응원해"라며 산이의 소신을 극찬하는 네티즌들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산이를 둘러싼 연속된 논란에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페미니스트', '웅앵웅', '6.9cm' 등의 곡을 발표하며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자들과 갈등을 빚었던 산이는 이제 언론까지 겨냥,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민감한 이슈를 다루며 화제의 중심에 선 산이가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 방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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