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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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전문] 산이, 논란 속 신곡 '기레기'로 불만 토로 "편파적 왜곡 보도"

기사입력 2018.12.11 12:05 / 기사수정 2018.12.11 13: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젠더 혐오 논란 등으로 뭇매를 맞은 산이가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과 일부 악의적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산이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등을 통해 신곡 '기레기'를 발표했다. 여기서 기레기란 '기자'와 '쓰레기'를 합친 신조어로, 기자들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이는 "언론조작 참 쉽죠잉 악질 악질", "언론이 혐오조장 업어/키웠키웠지/펜은 칼보다 강하지만/짓 잉크 묻은 펜을/랩으로 싹 갈겨버려" 등의 가사를 통해 왜곡 보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끝나지 않는 싸움 이제 질리질리지/그래서 더욱 분명히 선 그어야 해/지극지극히 성혐오집단 메갈 일베/그리고 뒤에서 부추기는 기레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SBS '뉴스8'의 보도 내용을 지적하며 '마녀사냥' 당했다고 주장한 산이는 다시 한번 언론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하고, 자신에게 '여혐 논란'을 뒤집어 씌운 기자들을 저격했다. 

한편 이에 앞서 산이는 1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그간 자신을 주제로 한 일부 기사 제목을 읽으며 분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산이는 "말도 안되는 가짜 기사들이 이렇게나 많은데"며 한 언론사의 C 모기자를 꼬집었으며 "메인 기사에 자기가 원하는 댓글이 달리지 않으면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해서 갈아 치우고 사진은 더 이상한 걸로 올린다. 난 싸우고 싶지 않다. '산이 실수 하나만 해라. 매장시켜 버릴테니까'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 "성희롱을 당했는데 성희롱을 당한 사람이 '저 새끼가 저를 성희롱 했어요'라고 경찰에게 말하니까 경찰이 '당신 저 사람한테 인격 모독했어'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다음은 '기레기' 가사 전문.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그래그래그래
이건 니네 이야기 니네 이야기
fake news나
가십거리 찌라찌라시 갈겨 싸지
그러니까 니가 이런 소릴 듣는 거야
let‘s 기레깃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니 딴에 양심이심이 뭐래 뭐래니
아 이미미미 벌써
시레시레기 국에 말아먹고
시비시비 걸며
나를 짓밟으려 했다만
니가 밟은 것은 바로 지뢰지뢰지

찔리면은 당첨 바로 니 이야기야기
힙찔이 소리가 당연
기레기 소리보단 낫지낫지
언론조작 참 쉽죠잉 악질 악질
양진호야 좀 배워라
이게 참 갑질 전 국민이 봤지
wow
나도 안 지우는 댓글
미디어라는 곳에서 지우지우지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나 봐
베라에서 언론 전공 했니
키득 키득 비웃지
eww ewww ewww
치우치우친
언론이 혐오조장 업어
키웠키웠지
펜은 칼보다 강하지만
거짓 잉크 묻은 펜을
랩으로 싹 갈겨버려
pew pew brrrrrrrrrrr
막말 여혐 가짜뉴스 너도 기자냐
you fucking fired
기획사 대표가 접대 술 사멕이며
기자님 우리 애들 나오면
잘 부탁해요
니가 뭐라도 된 거 같지 과연
내가 보긴 끼리끼리 뭉쳐
붙어 서로 빨아주는 모습
영락 영화 지네인간 4편
이게 현실이지
사실 기자라 칭하기도 실례지
발로 뛰는 기자분들께 민폐 짓
일기장 쓸 거면 그냥 푹 쉴래 집
여전히 시대유감
hero 서태지
어이가 없네
shout out to 유아인
적폐청산 기억해 내 이름
널 줘 패는 정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그래그래그래
이건 니네 이야기 니네 이야기
남의 불행 팔아
찌끄레기 먹고 사는 피래피래미
그러니까 니가 이런 소릴 듣는 거야
let‘s 기레깃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쩝 결국 뭐 다 머니머니지
돈이면 다 필요필요없고
니네 하는 짓거리가
편파 뉴스 판치는 tv랑
비례비례 환상의 콤비네
결혼해 duo duo지
나 이런 사람이야
이게 내 힘이야
내 기사 한방 한사람 인생 훅
내 의도완 다른 댓글 달리면
계속 갈아 치우는
우리 C기자님 어쩜 멋져 부려
그 열정 굳 캬
fact check no no
자존심 노노 직업적 사명감
영혼 팔아버린
yellow journalism
돈 되는 편 우리 편
populism
깨어있어야 할 머리가
왜 더 깨져 있는 거야
본분 대체 뭐죠
연예인 인스타 캡쳐 카더라 선동
낚시솜씨 예술 도시어부 인정
다시 돌아가고파 혐오 없던 예전
home sweet home
근데 떨어뜨린 빵 부스러기
기레기가 주워 먹어
길을 잃어버린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의 마년
마녀사냥 잡아먹으려고 try but
엔딩은 화형
땔감은 당연
언론이 쓴 쓰레기 신문지
burn motherfxxker burn
원했던 건 성평등 근데
현재 우린 젠더 전쟁 중
world war2
서로 죽이고 결국
모두 양쪽 희생양 될 뿐
so we gotta stop
이건 구구단이지
십중구팔은 쓰레기
구구 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그래그래그래
이건 니네 이야기 니네 이야기
진실은 외면하고 편파적 왜곡 보도
그러니까 사람들이
너넬 이렇게 부르는 거야
let‘s 기레깃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끝나지 않는 싸움 이제 질리질리지
그래서 더욱 분명히 선 그어야 해
지극지극히 성혐오집단 메갈 일베
그리고 뒤에서 부추기는 기레기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산이 유튜브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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