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박규리-송재희-고세원이 ‘황후의 품격’에 특별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엔딩장면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가 황제 이혁(신성록)과 민유라(이엘리야)의 유람선 밀애를 두 눈으로 목격한 후 처연하게 눈물을 흘리자, 민유라의 배신을 알고 있던 천우빈(최진혁)이 오써니의 두 눈을 손으로 가려주는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 ‘황후의 품격’ 방송분에서는 박규리-송재희-고세원 등 막강한 배우들이 특별 출연에 나서, ‘황후의 품격’에 임팩트를 더할 전망이다.
박규리는 오는 12일에 방송될 13회분에 전격 등장한다. 정돈되지 않고 헝클어진 머리, 비참한 표정을 지은 박규리가 바닥에 주저앉은 채 처량하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선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박규리는 13회분 초반에 긴장감과 불안감을 선사하는 의미심장한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송재희는 황제 신성록의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송재희는 황제 이혁과 황태제 이윤(오승윤)의 아버지이자 태후 강씨(신은경)의 남편인 대한제국의 선대 황제로 나서게 되는 터.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목소리 톤과 중후함이 담긴 송재희는 다정다감한 웃음부터 싸늘하고 냉정한 반전 표정까지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감정선을 드러낸다.
고세원은 대한제국 황실의 수상 역을 맡아 지난 1회에 이어 이번 주 방송분에서 재등장, 예사롭지 않은 장면을 담아낸다. 지난 1회 방송분에서 고세원은 황실이 정치를 하고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난감함을 드러냈던 상태. 황제와 태후 강씨 등 황실을 견제 할 수 있는 황실감사원의 수장으로서 수상 고세원이 앞으로 선보일 활약은 어떤 것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박규리-송재희-고세원은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집중력과 온 몸을 내던진 혼신의 열연으로 제작진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세 사람의 열연이 적재적소에서 펼쳐지면서 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펼쳐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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