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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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복수가 돌아왔다' 속사포 욕 퍼붓는 조보아는 처음

기사입력 2018.12.11 09:04 / 기사수정 2018.12.11 09: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조보아가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됐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유승호 분)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일찌감치 유승호와 조보아의 신선한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의 면모와 복수를 위해 설송고로 돌아온 작은 영웅 강복수로 분해 다양한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고, 조보아는 강복수의 첫사랑이지만 박복한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억척스럽게 생활하는 손수정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당찬 첫사랑의 이미지를 그릴 예정.  

이날 첫 방송에서는 강복수와 손수정(조보아)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학창시절 전교꼴등인 강복수가 전교1등 손수정에게 반하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설렘을 유발하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묘한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손수정으로 분한 조보아의 이미지 변신이었다. 그동안 부잣집 막내딸, 티없이 해맑은 철부지 등 그저 사랑스럽고 얄밉더라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조보아. 하지만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조보아는 이전과는 달랐다. 비주얼은 부잣집 막내딸 그대로였지만 쌍시옷이 들어가는 욕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것은 기본이고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살았을 것 같은 비주얼과는 달리 억척스러워 보이는 반전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조보아는 9년 후 기간제 국어교사가 된 손수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는 5000만원을 주면 정교사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에 순간 흔들리는 눈빛으로 기간제 교사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을 표현하면서도, 이내 "'그것이 알고싶다'에 고발해버리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 꼭 출연하고 싶었는데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던 조보아. 매 순간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던 조보아는 '복수가 돌아왔다' 손수정으로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가 만드는 손수정은 또 어떤 매력이 있을지, 그리고 유승호와의 케미는 어떻게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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