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비투비 이창섭이 데뷔 7년만에 솔로 앨범을 손에 쥐었다.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스스로에게 건네는 값진 선물이다.
"솔로 앨범을 통해 한번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 같아 기뻐요."
이창섭은 약 7년간 차근 차근 성장해왔다. 그리고 음악적으로는 물론이고 인간적으로도 성숙할 수 있었다.
"음악 작업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있어서 마음가짐도 그렇고 느끼는 방식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뭔가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됐달까요? 예전에는 1시간 고민해야 하는게, 이제는 5~10분이면 이해돼요. 예전엔 좀 기술적으로 노래를 했다면 이젠 느끼는대로 부를 수 있어요. 옛날에 연차 높으신 선배 가수님들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만 했는데 제가 조금씩 닮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죠."
이창섭은 솔로 가수로서의 자신의 강점을 '진심'이라고 꼽았다.
"노래할 때 만큼은 진심을 다해 불러요.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제 진심을 담는거요. 그게 제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요?"
물론 이창섭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성장이 더디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가 끝인가'란 생각을 수도 없이 하며 회의감을 느낄 때도 있었어요. 성장 속도가 너무 느렸거든요. 그래서 '아, 이건 온전히 타고 나야 하는구나'라고 깨닫기도 했고요. 매 순간 '여기서 더 늘지 않은걸까'란 고민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잘될거라 믿으면서 달려왔고, 사람은 역시나 노력하면 뭐든 발전하더라고요."
평생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이창섭은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노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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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