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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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준호X차태현X김종민, 불혹의 꿈 프로젝트 '웃음+재미+감동'

기사입력 2018.12.10 12:04 / 기사수정 2018.12.10 12:06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1박 2일' 김준호·차태현·김종민이 가슴 속에 품었던 예상 밖 '불혹의 꿈'을 현실화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김준호·차태현·김종민이 도전한 '불혹의 꿈'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네 사람은 설레는 마음으로 간직해온 '불혹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쳤다.

이 날 차태현이 용감한 형제에 이어 만난 두 번째 프로듀서는 형돈이와 대준이였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불혹을 맞아 히트곡을 내고 싶다는 차태현과 홍경민에게 잘 나가는 프로듀서로서 곡을 주겠다 선언했다. 하지만 '히트곡 메이커'에도 불구하고 달라는 사람이 없어 지금껏 곡을 준 적 없다는 솔직한 대답과 함께 서바이벌 오디션이 시작됐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22년차 가수 홍경민에게 노래를 불러보라 요구한 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취소 버튼을 거침없이 누르고 흥에 취해 무대에 난입했다. 특히 등장과 함께 미친 존재감을 뽐낸 정형돈의 활약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한 통의 전화였다. 녹화 도중 걸려온 '주택 담보 대출' 전화가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김종민은 '꿈 서포터즈' 윤동구와 정준영의 도움을 받아 17년 동안 간직해온 카페 사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김종민은 첫 손님부터 메뉴를 되묻는 등 초보 사장의 허당 면모를 발산했다. 영업 50분만에 휴업을 결정한 그는 예상보다 잘 나온 매출액에 다시 영업을 이어갔지만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휴업을 재결정했다. 특히 시급 인상 등 '알바생' 윤동구와 정준영과의 불화로 그는 점점 멘붕이 됐다. 급기야 불만을 폭발시키던 윤동구와 정준영이 돈에 손을 대는 등 일촉즉발의 비상사태가 발생했고 김종민은 까나리 샤워 벌칙을 피하기 위해 배달까지 직접 나서는 등 고군분투를 벌였다.

끝으로 김준호가 '불혹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간 곳은 한 극장이었다. 후배 개그맨들과 한 무대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공연하는 것이 꿈인 김준호를 위해 후배 개그맨들이 똘똘 뭉쳤다. 이들이 한 달여 동안 준비한 공연은 김준호와 1박 2일 멤버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준호는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신인시절, 자신과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열정을 쏟아내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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