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조윤희-이동건의 딸 얼굴이 SNS를 통해 노출된 것에 대해 조윤희가 우려를 토로한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조윤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희의 의사와 관계없이 딸 로아 사진이 SNS에 노출됐고, 기사회돼서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글을 올린다. 로아의 얼굴이 이렇게 노출되는 건 부모로서 너무나 원치 않는 일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9일 가족, 친지, 지인들을 초대하고 로아의 돌잔치를 열었다. 이날 돌잔치에 참석한 지인 중 한명이 로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고, 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갔다.
지난해 12월 첫째 딸 로아를 출산한 조윤희는 SNS를 통해 종종 딸 사진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얼굴이 정면으로 노출된 사진은 없었고, 뒷모습, 옆모습, 혹은 고개를 숙인 모습이 전부였다.
지인의 돌잔치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건 모두에게 흔한 일이지만, 조윤희-이동건의 딸은 유명인의 딸이라는 이유로 그 사진이 널리 확산됐다.
연예인의 자녀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아이는, 유명인의 숙명인 사생활 침해와 평가에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사진을 올리기 전, 부모에게 동의를 받는 건 필수"라는 입장과 "아이의 사진이 노출되지 않길 바랐다면, 돌잔치에서 사전에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대립 중이다.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 부부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웨딩마치를 올렸으며, 3개월 뒤인 12월 첫째 딸 로아를 출산했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화제가 됐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조윤희 SNS,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