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모르파티' 허지웅, 이청아가 어머니, 아버지의 색다른 모습을 지켜봤다.
9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허지웅, 이청아, 하휘동 등이 인솔자 박지윤에게 고마워했다.
이날 허지웅, 이청아, 나르샤, 하휘동, 배윤정과 MC 강호동이 스튜디오에 모였다. 강호동은 '싱글 황혼'에 대해 "이별 혹은 사별로 혼자 되신 부모님을 지칭하는 말로, 줄여서 '싱혼'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르파티'의 주인공은 이들의 부모님이었다.
사전 모임에서 크루즈가 공개되자 싱혼들은 '타이타닉'을 떠올렸다. 영상을 보던 허지웅은 "설마 저런 거 따라하지 않겠지"라고 말했지만,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승철(이청아 父)과 김현주(허지웅 母)가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따라하는 모습이 나왔다. 허지웅은 고개를 숙였고, 이청아는 놀라서 벌떡 일어난 후 똑같이 고개를 숙였다.
허지웅은 "저희 어머니 아닐 거다"라고 애써 부정하려 했다. 이청아는 "전 좀 당황스럽다. 저희 아버지는 좀 무서운데, 저희 아버지의 부드러움을 다 끌어올린 버전이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것 같단 불안감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청아뿐만 아니라 모두가 부모의 색다른 모습에 낯설어했다.
이후 싱혼들은 박지윤, 손동운의 인솔 아래 부산에서 모였다. 인솔자들은 매일 미션이 있다고 밝혔다. 그날 가장 빛났던 친구의 인생샷을 찍어서 보내주는 것이었다. 이승철은 연신 '아모르파티' 노래를 불렀고, 이청아는 "왜 그래"라며 너무나 다른 아빠의 모습에 당황스러워했다.
크루즈에 탑승하는 싱혼들. 허지웅은 "날이 너무 흐리다. 내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라며 불안해했다. 그날 저녁 파티가 열렸다. 싱혼들은 하나둘씩 무대로 나가 춤을 추었고, 박지윤은 한 번도 춤을 추지 못한 싱혼들을 배려하며 무대로 이끌었다.
한편 싱혼들은 삶에 대해 고백했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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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