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프리스트' 박용우가 자신이 풀어준 악령과 마주쳤다.
9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 6화에서는 문기선(박용우 분)이 서재문(연제욱)의 집에서 함은호(정유미)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날 문기선은 서재문의 집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함은호의 사진과 함은호의 일상 사진을 발견하자 서재문이 그간 함은호를 몰래 지켜봤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오수민(연우진)에게 함은호를 지키라고 당부했다.
반면, 동료 간호사의 아이를 대신 유치원에 데리러 간 함은호는 아이가 혼자 텔레비전을 보고 있자 "방금 친구랑 같이 있었다. 날마다 보던 사이라고 하던데..."라는 알 수 없는 말을 꺼내자 "영진이 너 지금 누구 말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함은호는 굳은 얼굴로 유치원 내부를 살피기 시작했고, 아이가 깔깔대며 웃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그것이 장난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는 오수민이 나타나자 깜짝 놀란 아이는 책장 뒤로 숨어버렸다.
이 모습을 본 오수민은 아이를 향해 목걸이 하나를 꺼내 보였다. 그러고는 "내가 이걸 불었는데 네가 괴로워하면 너는 요괴인거다. 어디 한번 불어볼까? 네가 요괴인지 아닌지. 불어본다"라고 말한 뒤 피리를 불었고, 그 순간 벽장에서는 숨어 있던 서재문이 튀어나왔다.
이후 서재문을 놓친 레지아 팀원들은 함은호를 걱정하며 그녀가 병원 일을 쉬기를 원했다. 하지만 함은호는 휴가계를 낼 수 없다며 문기선의 부탁을 거절했고, 그녀는 아이가 병원에서 어젯밤 유치원에서 본 남자를 보았다고 말하자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함은호는 계속해서 서재문이 자신을 지켜보는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때문에 그녀는 문기선을 따라 레지아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건물 옥상 위에 서 있던 서재문은 무서운 눈빛으로 병원을 떠나는 함은호를 노려봤다.
그날 밤. 서재문은 함은호가 있는 곳으로 전화를 걸어 그녀를 병원으로 불러냈다. 그러나 잠에서 깨어난 문기선은 비어있는 함은호의 방을 보자 곧장 그녀의 뒤를 쫓았고, 악령이 그녀를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했다. 그리고 함은호는 낮에 오수민이 자신에게 주었던 성수를 그에게 뿌려 악령에게서 벗어났다.
그 순간 악령을 제압한 오수민과 문기선은 서재문을 향해 "너의 이름을 말하라"라고 소리쳤고, 악령은 "이런 걸로 나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 너희들은 어차피 죽은 목숨이다. 그래. 날 풀어준 것이 바로 너지 않느냐. 베드로"라는 말로 문기선을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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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